FTX 파산신청 타임라인

FTX 파산신청 타임라인

오늘은 코인판 ‘엔론 사태’라 불리는

FTX 사태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11월 11일,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FTX가

미국 델라웨어 주 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는 소식인데요. 

파산 보호 신청 직후,

샘 뱅크만 프리드는 FTX CEO직에서 사임했죠.

 

코인 판 ‘엔론 사태’라고 일컬어지는

이번 FTX 사태의 타임라인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11월 2일

코인데스크 US가 ‘알라메다 리서치’의

위태로운 대차대조표 상태를 폭로하며

이번 사태가 시작되었는데요.

알라메다 리서치는 FTX 전 CEO 샘 뱅크만 프리드가

2017년 설립한 투자회사입니다.

참고로 FTX는 2019년에 설립되었답니다.

코인데스크 US는,

“알라메다 리서치의 총자산 146억 달러 중

약 60억 달러 상당이 FTT와 SOL(솔라나)로 이루어져 있다”며,

이는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가

비정상적으로 가까운 관계라는 뜻”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알라메다 리서치의 자산 중

FTT와 SOL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게

어째서 문제가 되는가 알아보니,

FTT는 FTX에서 발행한 토큰이므로

FTT 가격이 급락하게 되면

알라메다 리서치 뿐만 아니라 FTX와

그와 관련된 금융기관들이

줄줄이 도산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위험이 있던 거죠.

거기에 알라메다 리서치는 FTT를 담보로 달러를 대출받고,

그 달러를 FTX로 송금해서 다시 그 돈으로 FTT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FTT 시장 가격을 올려왔다는 게 드러났는데요.

더 큰 문제는, 샘 뱅크만 프리드가

FTX 고객 계좌에 있던 FTT 100억달러 어치를

고객 동의도 없이, 무단으로 대출해 주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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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코인데스크의 폭로로 밝혀진 문제로 인해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바이낸스 보유 FTT 전량을

처분하겠다고 트윗을 작성합니다.

여기에 캐롤라인 알라메다 CEO가

$22에 바이낸스 보유 FTT 전량을

구매하겠다고 답변을 남겼으나 거절당하죠.

이후 바이낸스가 정말로 FTT를 매도하기 시작하자

FTT 가격은 하루 사이 80% 이상 급락하게 되고,

이로 인해 FTX는 막대한 자금을 인출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11월 9일

샘 뱅크먼의 도움 요청을 받아들인 바이낸스가

FTX 인수 의사를 밝히고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기도 하였으나,

11월 10일

바로 다음 날,

FTX의 재무 구멍이 통제 가능한 범위를 넘었다며

인수 의사를 철회합니다.

FTX의 장부를 확인해본 결과

FTX의 부채와 자산의 격차가 한화 약 8조1800억 원 이상

차이가 났다면서 재정적 ‘블랙홀’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11월 11일

결국 FTX는 파산을 신청하게 되고,

샘 뱅크만도 FTX의 CEO직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FTX 파산 신청서에 기재된 채무 금액은

무려 한화 13~66조 원이며,

14일에 FTX가 추가 제출한 파산 보호 서류에 따르면

채권자 규모가 기존에 알려진 10만명보다 10배나 많은,

10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전세계 코인 부자 2순위에 머물렀던

샘 뱅크만 프리드와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이렇게 저물어 가네요.

​FTX 파산신청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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