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누군가 가치가 있다 없다 떠들던 간에, 공짜로 1비트코인을 준다고 하면 받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겁니다.
1비트코인이면 지금 대략 3천만원으로 당장 현금화해서 소나타 한대 뽑는게 가능한데 이걸 마다할 사람은 없습니다.
이미 가치논쟁은 여기서 끝난듯 합니다.
1달러가 돌파할 때도 100만원이 돌파할 때도 5000만원이 돌파했을 때도
항상 비트코인은 가치논란과 비방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김없이 저점을 만들고 또 다시 상승을 이어왔습니다.
비트코인의 저점, 고점을 나타내는 온체인, 차트 데이터는 조금만 찾아보면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이 지표들이 앞으로도 계속 잘 맞느냐는 둘째로 치고 확률적으로 따졌을 때
배팅해볼만 한 시점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해하기 조금은 어려운 온체인 데이터(비트코인이 장부이기 때문에 비트코인 거래장부 내용을 온체인 데이터라 한다)보다는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지표로 장기 이평선이 있다.
이 포스팅은 약 2주전 쯤 올릴려고 했으나 네이버 프리미엄이라든지
코딩공부에 조금 우선순위가 밀려서 지금 적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비트코인 일봉차트
위 그림은 비트코인 일봉차트이다.
4월 부터 6월 초까지는 엄청난 하락을 하다가 최근 횡보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120일 이동평균선(이평선)이 지난 10월 14일에 288일만에 우상향으로 추세전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잠깐의 하락추세가 주춤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120일선 같이 장기 추세선은 한번 추세가 바뀌면
상당히 오랜기간 같은 방향으로 추세가 이어진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워낙 긴 기간이라 그림에서 잘 표현 되지 않지만 비트코인은 2010년 부터 2022년, 12년 동안 120일 이평선이 단 20번만 추세전환했습니다.
그리고 한번 추세전환을 하면 평균 215일을 한 방향으로 길게 방향성을 보여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추세전환이 긴 기간의 상승으로 전환되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으며,
다른 지표들과 같이 판단하면 지금이 매우 매력적인 매수구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을 로그스케일로 표현하고 저점과 고점을 이은 레인보우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이 파란색 영역에 위치했을 때는 항상 저점매수의 기회였고, 빨간색 구간에서는 고점 매도의 기회를 보여왔음이 나타납니다.
물론 차트는 과거 가격이 지나온 그림자에 지나지 않고 앞으로도 이렇게 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확률적으로 볼 때 마냥 무시할 수는 없을 뿐더러 위 그래프가 로그스케일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만약 저점매수였을 경우,
빨간라인에서 매도할경우 기대수익은 10배가 넘는 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만약 비트코인이 파란색을 뚫고 내려오면 손절하면 그만이기도 합니다.
손절선은 매우 짧고 익절은 매우 크기 때문에 손익비 차원에서 매우 좋은 시점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마침 120일 이평선 또한 288일만에 상승 추세전환이 되었으니
두 장기 시그널이 좋은 매수 기회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세계 경제위기, 금리 인상, 지정학적 위기 등 국제정세가 복잡하고 어떠한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과연 화폐 인플레이션이 지속된 기간동안에 비트코인이 보여주었던 상승을 유지 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긴 합니다.
비트코인이 단지 화폐 인플레이션에 의한 반사이익으로 시가총액을 불려왔다고 보는 견해들도 있으니까요.
세계 경제위기, 금리인상 등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또 다시 상승 릴레이를 이어나간다면,
지금까지 계속 공격받던 비트코인에 대한 가치논쟁에서 다시한번 반대론자들은 조용하게 만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이 비트코인이 10억이 되는 그날에도 비트코인은 까이고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