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 붕괴(루나, 테라)와 비트코인 하락

스테이블 코인 붕괴(루나, 테라)와 비트코인 하락

루나 코인 & 테라 코인

붕괴가 촉발한 비트코인 하락

그리고 그 여파로

나스닥 까지 하락

최근 루나코인과 테라코인이 폭락했고, 이로인해 코인시장에 패닉이 왔습니다. 이런 사태가 촉발되면서, 미 의회까지 출동했죠

왼쪽 : 루나코인(단위 원), 오른쪽 : 비트코인(단위 달러)

10만원이 넘던 루나는 단 8일만에 3,739원으로 빠졌습니다. 96% 폭락했네요… 한때 13만원이 넘으며 암호화폐 시총 10위권이기도 했습니다. 쉽게말해 잡코인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랬던 루나의 폭락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신뢰(정확히는 스테이블 코인)가 무너졌고, 덩달아 비트코인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10% 넘게 빠졌죠..

요즘은 가상화폐와 미장(나스닥)이 같이 움직입니다.

나스닥과 비트코인 일봉

미장이 빠지면 이어서 가상화폐가 빠지고, 가상화폐가 먼저 빠지면 이어서 미장도 빠지는 특이점이 온건데…

보통은 성격이 다른 두 투자처는 서로 헷지하며,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디지털’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으로 나스닥 하락시 상승하며, 나스닥 상승시 자금이 빠져나가며 하락하는 모양새였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디지털금이 아니라, 투기의 대상에 불과했죠. 공포에 질린 사람들은 디지털금이 아니라 진짜 금을 샀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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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 스테그플레이션

(퍼펙트 스톰 전조)

①인플레이션이 촉발한 미국의 ②급격한 금리인상… 하지만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③러시아전쟁이 촉발한 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에 물가는 잡히지 못하자

④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고금리, 저경제)우려가 나왔고, 거기에 ⑤중국의 봉쇄는 글로벌 공급망을 마비시키며, 이 사태에 불을 지폈습니다.

진정한 공포가 왔고 나스닥과 코인판은 패닉에 빠졌습니다.

스테이블 코인 사태

그런데 그 와중에 이번 루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최근 나스닥 하락 및 비트코인 떡락 이유는 스테이블 코인 붕괴 사태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루나코인과 테라코인 때문인데…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이란 “변동성을 최소화 한 코인” 입니다.

영어로 Stable이라는게 고정된이라는 뜻이죠.

가상화폐의 가장 큰 약점은 “변동성”입니다.

이 변동성만 잡고 일정 가격으로 유지될 수 있다면, 화폐로서의 가치를 지닐 수 있는거죠. 그래서 jp모건이나 메타(페이스북)도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 뛰어든 바가 있고, 우리나라 신한은행 등 대기업도 스테이블 코인 판에 투자하고 있는 겁니다.

루나와 테라의 폭락

(특정 세력의 공매도)

먼저 이번 스테이블코인 사태(가상화폐에 대한 신뢰)를 불러온 루나코인과 테라코인 사태에 대해 알아볼게요

스테이블 코인이란(출처 : 코인버스)

테라코인은 달러와 페깅되어 있습니다. 묶여있다고 보시면 되는데,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1테라코인을 주면 1달러로 바꿔줍니다 (1테라 = 1달러)

마치 금태환 제도에서 미국에 달러를 가져다 주면, 금으로 바꿔주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달러 = 금]이라며, 달러를 기축통화로 사용했던 것과 같은 원리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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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요?

통화팽창으로 금교환이 불가능해지자, 금교환 중지를 선언한 닉슨

미국도 달러가 팽창하자, 그 달러를 감당할 만큼의 금이 없어졌고 결국 금태환 제도를 폐지했고, 전세계가 패닉에 빠졌습니다. 그게 닉슨쇼크였죠

달러도 실패한 금태환제도를 스테이블 코인이 도전하고 있는건데, 어떻게 가능할까요?

테라 & 루나 코인 메커니즘

출처 : L Quant 블로그

통화량 역시 수요-공급에 따라 움직입니다.

통화의 가치가 오를 때 돈을 더 찍어내면 공급이 늘어나면서 가치가 하락합니다. 반대로 통화의 가치가 하락하면, 통화를 소각하면, 가치가 늘어나죠

테라와 루나도 여기에 기반하는데, 1테라 코인을 1달러로 페깅한 상황에서 만약 1테라 코인의 가치가 1달러 보다 적어지면(1테라 < 1달러), 테라의 가치 상승을 위해 테라를 소각하고 루나를 발행합니다.

1테라 < 1달러

테라 보유자는 1테라를 내고, 1달러 어치의 루나를 받음

내가 만약 1테라를 보유하는데, 테라 가격이 떨어지면 1테라를 내고 1달러 어치의 루나를 받습니다. 그리고 시스템은 받은 테라를 소각해버리면서 테라의 가치를 올려 1달러로 만듭니다.

1테라 > 1달러

루나 보유자는 1달러 루나를 내고, 1테라를 받는다

반대로 테라의 가치가 1달러보다 더 커지면, 나는 루나를 내고 1테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시스템은 테라를 모아서 테라의 가치를 낮춰 다시 1달러로 만듭니다.

쉽게말해 루나는

테라의 페깅을 위한 도구

테라는 루나를 통해 1테라 = 1달러 라는 페깅을 유지하는데,

문제는 루나를 어떤 특정 세력이 공매도를 치면서 가치를 폭락시켰습니다. 루나의 폭락으로 더이상 테라는 스테이블 코인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그 결과 테라코인은 1달러를 유지하지 못하고 현재 71센트까지 빠졌는데, 루나사태 당시엔 25센트 수준까지 빠졌습니다.

21년 비트코인 폭락 때,

22년초 나스닥 폭락 때,

그때도 버텼던 페깅이 깨진 이유

=

공매도

사실 테라코인이 시총 20조를 넘기며 코인판에서 손에꼽는 코인으로 성장했던 배경은 21년 비트코인 폭락 사태때도 페깅을 깨지 않고 버텼기 때문입니다.

그런 아사리판에서도 변동성을 유지할 만큼 안정적이라고 평가했고,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스테이블 코인의 안정성을 다시한번 입증했는데, 이번에 여지없이 무너졌죠

특정 세력이 루나코인을 공매도 치면서 지속적으로 가격을 떨어뜨렸고, 결국 페깅이 깨진겁니다.

이에 미의회에서도 리먼사태가 연상된다며, 규제에 나섰고, 연준도 나섰습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도 큰 폭으로 하락한거고, 나스닥도 덩달아 하락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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