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빠른 거래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한때 ‘이더리움의 대항마’로 불리였던 솔라나가
FTX 사태로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FTX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온 솔라나 생태계를 향한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코인 투자자 커뮤니티에선 “솔라나가 루나 꼴 됐다” 등 솔라나와 솔라나 기반
디파이 서비스 토큰 ‘세럼’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루나 사태 때처럼 Short 투자에 몰리는 분위기입니다.
일각에서는 솔라나 블록체인 프로젝트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솔라나 코인의 기본 정보와 현 상황, 그리고 전망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솔라나 코인 기본 정보
2022.11.24 3:40 코인마켓캡 기준
코인명
Solana(SOL)
Solana 가격
\19,177.98 / ▲10.90%
시가총액
\6,957,037,402,706 / ▲10.22%
완전 희석된 시가
\10,112,671,562,933 / ▲10.22%
거래량
\1,149,072,270,315 / ▲31.97%
유통 공급량
362,782,439.26 SOL
솔라나 코인은 탈중앙화 분산 방식의 블록체인 시스템이 단일 노드 수준의 빠른 속도와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입니다.
솔라나는 2017년부터 개발되어 왔으며 창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cenko)가
탈중앙 네트워크의 노드를 단일 노드 수준의 성능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 중에 개발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어떠한 블록체인도 단일 노드급의 성능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이것을 달성하는 것이 솔라나 코인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솔라나 팀은 퀄컴과 인텔, 넷스케이프 그리고 구글 출신의 선구적인 기술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프로젝트 초창기부터 솔라나의 혁신적인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왔습니다.
또한 솔라나 팀은 단일 노드 수준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무허가형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역사증명, 타워 BFT, 터빈, 걸프 스트림, 씨레벨, 파이프라이닝,
클라우드브레이크, 아카이버까지 총 8가지 핵심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솔라나의 가격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유동성 문제로 파산을 신청하면서부터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솔라나는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입니다.
솔라나는 지난해 솔라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디파이 및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프로젝트들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생태계가 커졌습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FTX 거래소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선 솔라나 기반 디파이 프로젝트 중 가장 대표적인 세럼(Serum)을
샘 뱅크먼 프리드 FTX CEO가 개발했습니다.
세럼은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덱스 거래소입니다. 지난해부터 세럼 내 거래량이 늘기 시작하였고
올해 초 세럼이 약 9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솔라나도 세럼을 등에 업고 성장하였습니다.
FTX는 솔라나 기반 NFT 생태계도 키웠습니다.
지난해 9월 FTX는 이더리움과 솔라나 블록체인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NFT 거래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FTX가 파산하면서 솔라나 프로젝트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투자 정보 데이터 플랫폼 쟁글은 최근 솔라나의 등급을 기존 AA-에서 A로 햐향조정하였습니다.
쟁글은 “FTX와 알라메다의 뱅크런 이슈가 솔라나 코인 생태계의 성장 속도 둔화 및 프로젝트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돼 예상 재무 지속성 및 질적 평가 부문에서 크게 점수 하향했다”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실제로 솔라나는 FTX 사태 이전부터 반복되는 네트워크 장애로 이용자들의 질타를 받아왔었습니다.
블록 생성 자체가 되지 않는 ‘셧다운’ 현상만 올해만 두 차례 발생했습니다.
급격한 거래 처리량 증가로 인해 네트워크 속도와 안정성이 저하된 장애만 여섯 차례에 달합니다.
일각에선 솔라나가 FTX 붕괴와 함께 무너질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FTX는 지난 11일 미국 파산법인 ‘챕터 11’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20일 블룸버그통신은 FTX가 델라웨어주 파산 법원에 제출한 채권자 명단을 인용해
상위 채권자 50명에게 약 31억 달러 한화 약 4조 2000억 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FTX가 솔라나 투자 라운드에 수차례 참여하며 성장을 이끈 만큼 생태계 침체기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쟁글의 애널리스트는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는 솔라나 기반의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등 솔라나 생태계의 성장을 이끌었다.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기업 및 프로젝트 255개 중 ‘스테픈’.
대출 프로토콜 ‘솔랜드’ 등 솔라나 프로젝트는 무수히 많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솔라나는 지난해 말부터 올초까지 FTX의 ‘버프’를 받았지만
보안 리스크 등으로 과대 포장됐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라며 “솔라나 생태계는 유지될 수 있겠지만
FTX 사태 이후로는 최근 같은 ‘붐업’이 또 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솔라나 코인의 기본 정보와 현 상황, 그리고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