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업비트 서버 오류로 매매 지연
국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에서 시스템 오류로
매매 체결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빗썸에서는 새벽 5시쯤 화면 오류로 비트코인 가격이
갑자기 급등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빗썸 거래소 화면상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 이전까지만 해도
7천200만원 안팎에 머물렀으나
오전 5시 8분, 시스템 오류로 인해
7천797만4천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오전 6시 8분까지는
그래프가 뚝 끊겨 있다가
다시 7천100만원대로 내렸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업비트 서버 오류로 매매 지연
빗썸은 오전 5시 51분쯤
“사이트 내 메인 화면 시세, 변동률,
차트 표기 오류 현상이 발생해
현재 긴급 조치 중입니다.”
라고 공지를 띄운 뒤
거래를 정상화했다.
빗썸은 이날 뿐아니라
이달 5일과 7일에도
같은 내용의 공지를 했다.
이달에만 벌써 3번째다.
빗썸 관계자는 트래픽 폭주로
주문량이 폭증해서 발생한 일이라며
주문이 체결까지 지연되고
시세 그래프에도 오류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업비트는 오늘 오전 10시를
조금 넘은 시각 거래소 화면의
숫자가 움직이지 않는 현상이 벌어졌다.
업비트는 직후 ‘긴급 서버 점검 안내’ 라는 제목으로 시세 표기 중단
문제가 확인되어 긴급 서버 점검을 진행한다고 공지한 뒤
10시 58분쯤 거래가 정상적으로 재개됐다고 알렸다.
업비트 관계자는 접속자 수가 늘면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것 같다며
“서버를 늘려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추후에 다시 문제가 발생할 우려는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긴급 점검 시간에는
거래가 중단돼 시세 변동은
없었을 것이라며 보상 조치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대형 코인 거래소 두 곳에서
서버 오류가 발생하자 투자자들은
“매수·매도 체결이 안된다.”
“거래소를 신뢰할 수 있겠냐!”
며 불만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