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적립식 투자 코스트 에버리징
요즘 매일매일이 서프라이즈.
비트코인이 하루에 10% 이상씩 빠지는 지금의 장. 아찔합니다.
저야 모아놓은 비트코인이 미천하여 큰 영향이 없지만
많이 모아두신 분들은 심리적으로 많이 힘드실 것 같네요.
(물론 저도 미국 증시에서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후덜덜)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것 아니면 희망회로 돌려야죠.
흔들리는 심리를 다잡고자, 적립식 투자의 힘을 과거로부터 확인해봤습니다.
너무 먼 과거는 의미 없으니, 딱 4년전쯤으로 돌아가볼까요?
누군가 그러실 것 같은데요.
“에이.. 4년전에 비트코인에 투자했으면 누가 돈을 못벌어요?”
과연 그럴까요?
2017년 12월 15일 2135만원까지 치솟았던 1비트코인은,
정확히 1년만에 2018년 12월 15일 360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무려 -84% 하락입니다. 버틸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나요?
그러면 시뮬레이션 한번 해볼까요?
2017년 12월 15일에 비트코인에 대해 확신을 갖고 투자를 시작하는데
부담되지 않게 1주일에 $100씩, 계속 적립식 투자를 하는거죠.
하필이면 그 날이 역사적 고점이었고, 그 뒤로 폭락이고
1년 뒤에 계좌를 까보면, -55%입니다.
그냥 버텨볼까요, 1년간 더 적립식 투자 이어가면
그 어려운 장을 이겨내고 +8% 수익이 생깁니다.
시세가 폭등한거 아니냐고요? 적립식 투자를 시작한 날의 가격보다 여전히 -64%입니다.
그런데 적립식 투자는 +8%인거죠.
그 적립식 투자를 지금까지(2022-01-20) 이어왔다면, +330% 수익률입니다.
훌륭합니다.
역사적 고점보다 -40% 수준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익률.
개인적으로 비트코인 투자 시작한 이후로 가장 힘든 장인데요,
이런 장을 몇 번이고 이겨내야 장기투자자로서 맛 좋은 과실을 얻을 수 있겠죠.
그 힘은 시점 분산 투자, 적립식 투자에서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좀 떨어졌다고 남은 현금을 몰빵하지 말고
2017년처럼 1년만에 84% 하락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매일 혹은 매주 혹은 매달 시점 분산 투자하여 코스트 에버리징의 마법을 같이 누려보실까요?
몇 년 뒤에 함께 함박웃음 지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