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코인 논란 라이트코인 국내 거래소 퇴출 수순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20위인 라이트코인(LTC)이 ‘다크코인’으로 분류되는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국내 거래소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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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LTC 거래지원을 종료하고 상장 폐지 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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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LTC 보유자는 각 거래소의 출금 지원 종료 전까지 출금을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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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들은 거래 지원 종료 후에도 출금을 한 달 간 지원하기로 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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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거래 지원 종료 시점이 거래소별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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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별 출금 일정을 정리하면 고팍스는 7월 15일 오후 6시, 빗썸은 7월 25일 오후 3시, 업비트는 7월 20일 오전 11시, 코빗은 8월 31일 오후 2시, 코인원은 7월 6일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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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들의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LTC가 최근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다크코인’으로 분류되는 조항을 업데이트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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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LTC를 발행한 라이트코인 재단은 지난달 밈블웜블(MWEB)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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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유래한 용어인 밈블웜블은 특정 정보를 이야기하지 못하도록 혀를 일시적으로 꼬는 주문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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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암호화폐를 보내는 사람의 지갑 주소, 받는 사람의 지갑 주소, 그리고 보내는 금액까지 공개되지 않는 프라이버시 기능을 일컫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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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금법에서는 전송 기록을 식별할 수 없는 ‘익명 전송 기능’을 가진 암호화폐의 취급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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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블게이트, 코어닥스 등 아직 원화마켓이 없는 거래소들도 LTC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상태여서 곧 상장 폐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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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는 “특금법에 따르면 거래소는 익명 전송 기술이 내재된 디지털자산에 대해 전송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익명 전송 기술 등이 발견된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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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업비트에서는 LTC의 가격이 한때 25% 이상 상승하며 ‘상폐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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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빔이란 특정 코인의 상장폐지일 직전에 시세가 급등하는 현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