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자동매매 프로그램 : 동작 중
래리윌리엄스의 변동성돌파전략을 이용한
비트코인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시험중입니다.
한 3주 돌렸는데요.
아직 시운전중이라고 해야겠지요.
프로그램이 이게 제대로 작동을 하는건지
확신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그간 비트코인만 계속 사지고
간혹가다가 리플도 좀 사지고 했는데
이게 잘 되는건지 아닌건지 알수가없잖아요.
비트랑 리플정도는 메이저코인이라 할 수 있는데
저것들만 사지면 뭐…
또 8월 초부터는
코인시장이 슬금슬금 올라오는시장이라
거의 매일 1회씩 매수가 되는 상황이
이게 잘 매수가 되는건지 아니면 무조건 사지는건지
코드를 짜놨지만 확신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원래 코드라는건
예상밖의 돌발상황을 만났을때
그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다가,
비오는 금요일 저녁 퍼져있는데
갑자기 알람이 울렸습니다.
??? 카이버 네트워크(KNC)가 뭔 잡코인인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들어본 코인은 안사졌는데
생전 들어본적없는 저 코인 하나만 사졌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거래 가능한 모든 코인 중에서 매수대상을 물색하고
조건에 맞으면 매수를 실행한다
라는 아이디어가
코드에 잘 구현되었고 작동도 하고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카이버 네트워크가 대체 뭔 코인인지
찍어보니
오. 지속적인 상승세입니다. 6월을 저점으로 계속해서 올라왔네요
그럼 6월에 샀어야지
아니 8월초에라도 샀어야지
왜 어제 오늘 사지냐 하면,
8월 초부터 그저께까지는
변동성돌파전략의 조건을 지키며 상승한 것이 아니었기때문입니다.
변동성돌파전략에 의하면 급등이 나와야 매수가 되는데
따박따박 올라온 장이라 매수되지 않았습니다.
내친김에 시장 상황을 눌러봤더니
어?
코인시장이 대폭락하고 있습니다.
저렇게 많은 코인이 다하락하는데
혼자 빨간불이 들어온 카이버네트워크를,
코드가 골라서 샀네요!
물론 지금 매수된게 내일아침에 이익보고 팔아질지는 모를일입니다.
어제도 새벽에 6시 46분에 매수된담에
9시에 손실보고 매도되었거든요.
그렇긴 한데,
온갖 코인들을 다 검사해서 매수대상을 고르고
그 매수대상들에 대해서
변동성을 주시하다가 매수가 들어간다는,
그 조건은 지켜지고 체결까지 잘 되는 것이니까
고무적이기는 합니다.
다만 안타까운건,
8월 초부터 지금까지 가랑비에 옷젖듯이
한 5%정도 계좌가 손실이 났는데,
이정도 손실이면
그냥 8월초에 비트코인 사서 존버한거보다
그리 우월하지 않은 성적이었……습니다. 어제까지는.
그런데 지금 6% 하락하고 있는거보니
존버보다 계좌가 덜깨지고있다고 해도 되겠군요.
아직은 코드가 돌아가는지 검사하기 위한
테스트 기간입니다.
돌아가니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