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포크 했다는데 솔직히 쓸데가 있긴 한가
라이트코인 하드포크 업데이트는 뉴스가 잘 없다.
주볼밴 하단을 기고 있는 라이트코인의 하드포크가 곧 활성화 되는데도, 뭔가 그 보이지 않는 손이 없다.
좀 많이 아쉽다.
전고 대비 5토막 까지 나버리는 대 참사가 발생했고, 고점에 물린 홀더들도 정신이 피폐해졌겠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번 하드포크는 꽤나 오래 준비했다고 한다.
MWEB 이라고 하는데 밈블윔블 이라는 헤리포터 영화에 나온 주문을 줄인 말이라 그냥 크립토 쪽에서의 네이밍 센스라고 하고 넘어가자.
솔직히 이런건 별 의미도 없으니.
이번 업데이트는 주소와 거래량을 보안처리해서 확장성과 익명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하지만 과거에도 그랬듯이 라이트코인은 하드포크와 가격과는 큰 영향이 없어온게 사실이다.
파트너쉽, 개발사간의 교류 등의 호재성 공개 또한 약발이 들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들어간 업데이트에 조금 눈여겨 볼건 ‘익명성’ 기능이다.
이렇게 장기적 하락장이 나올때 ‘프라이버시 코인’들이 조금 재조명된다. 바로 몇몇 꼬롬한 특정 수요때문에.
하지만 보통 이 익명성 2대장 모네로, 지캐시는 규제때문에 생각보다 ‘유동성’이 좀 부족한 편이었고,
이 포지션에 라이트코인이 숫가락을 올리면서, 익명성 + 유동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포지션으로 어필할 생각인듯 하다.
그리고 이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내용은 ‘선택적 업그레이드’기 때문에, 이건 거래소나 플랫폼 단에서의 선택적 요소라서 면피적 요소가 다분하다.
예를 들면 “우리 거래소의 에이다는 MWEB 업그레이드를 선택했기 때문에, 출금하고 나면 본인 말고는 확인할 방법이 없어요”
라는식으로말이다.
이건 거래소 내에서도 ‘익명성’ 옵션을 사용자에게 줘서 수수료를 더 떼는 식으로의 BM도 가능할지 모르겠다.
자 이러면 솔직히 개발쪽에서는 할만큼 했다.
개발자들이 열심히 개발을 했다면, 재단이나 운영진 측에서는 ‘광’을 열심히 팔아야지.
기억하는 분들이 있으실거다.
작년 9월 14일 33프로 급등 후 추락한 라이트코인의 일봉, 거래량도 역대급이었다.
바로 월마트 가짜뉴스 사태로인해 무려 가격이 33프로가 올다가 롤백한 상황..
지나고보면 이게 그렇게 대단한 일이었나 싶지만, 가격이 오르니 ‘대단한 비즈니스가 연결’된 걸로 다 같이 착각을 한것 같다.
‘월마트 결제를 라이트 코인으로’
사실 상상해보면 무슨 삼성페이도 아니고, 무슨 찐따처럼 라이트코인을 qr로 연결하든 해서 갯수 입력하고 트랜잭션 발생하는게 …
뭔가 참 불편하기 그지없는데.. 왜 그렇게 열광했을까 싶다. ㅎㅎ
암튼 이 뉴스는 글로브 뉴스 와이어라는 미국의 채널을 통해서 배포되었으며,
당시 10/1일부터 모든 이커머스 매장에서 라이트코인 거래를 허용한다는 깜짝 뉴스를 라코 재단에서도 같이 걸어버렸다.
‘왜 우리 회사 소식을 뉴스를 통해서 들어야 하는건데? ㅋㅋ’ 하면서 공식에서도 링크를 소개해버렸겠지?
물론 그 뒤에 정정 성명을 내긴 했지만…
라이트코인인 사용성 확대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 그리고 해당 이슈를 이용하는 그룹군이 있었다는 점은 확실하다만, 참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라이트코인은 앞으로 특정 대기업들과의 실사용 예가 내년 8월까지 나오지 않는다면, 남은건 ‘반감기’ 뿐이다.
예를 들면 이런것이다.
재단이 직접 움직여서 라이트코인 페이먼트에 대한 ‘어드벤티지’를 줘야 한다.
(사실 라이트코인을 쓴 거래 껀수가 얼마나 되겠나.. 강력한 어드벤티지를 줘도 된다)
반대로 구찌 같은 케이스는 라이트코인이 손을 내민게 아니라, 구찌쪽에서 내밀었다.
그냥 구찌가 크립토로 페이먼트를 사용하겠다고 선언한 리스트에 라이트코인이 들어간거다.
문제는 업황부터 경제상황이 모두 뒷받침 되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일단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
이를 라이트코인 경영진도 알고 있으며…
단순 하드포크나 라이트코인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생태계를 더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려고 하는 상황은 반갑다만..
이렇게 계속 바닥을 계속 기고 있으면 내년 8월까지 우리는 1년넘게 손가락을 빨고 있어야 한다.
바로 라이트코인 반감기가 올떄까지.
물론 내년이면 어느정도 인프레이션을 넘어 리세션으로 돌입했을테니, 그때가 되면 생각보다 시장에 다시 자금이 풀릴 가능성이 있을것이다.
그런데 그때까지 우리가 과연 버틸 수 있을까 싶다.
라이트코인 하드포크라고 너무 기대감을 갖진 말자.
코인베이스 상장한다고 급등했던 플로우도… 따라탔던 사람들 큰 재미 못봤다.
그냥 시장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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