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의 착시 현상과 추세 붕괴의 위험 가격 전망
일반 등가격 차트의 착시 현상 차트는 동일한 가격차이를 같은 길이로 그리는 등
가격의 일반 차트와 동일한 상승율을 같은 길이로 그리는 등비율 로그(log) 차트가 있다.
등가격으로 차트를 그리면 비싼 가격은 가격이 확대되는
대신, 낮은 가격은 상대적으로 작아져 무시된다.
즉, 10,000원이 5,000원으로 하락하는 비율이나 1,000원이 500원으로 하락하는
비율을 똑같이 -50%이지만, 그래프 상에서는 5000원 하락은 500원 하락의 10배 크게 그려진다.
그러나 로그스케일로 하여 등비율 차트를 그리게 되면
10,000원이 5,000원으로 하락하는 것과
1,000원인 500원으로 하락하는 것과 10원이 5원으로 하락하는 것은
똑같이 50%의 하락이기 때문에 같은 크기의 하락으로 나타난다.
실제 상품 거래에서는 몇 원 올랐는가 보다는 몇% 올랐는지의 수익률이 중요하다.
따라서 수익률의 관점에서 본다면 등비율로 나타내는 로그차트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등비율 로그차트 보는 법을 모른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대로 등가격으로 나타내는 일반 차트를 본다.
이렇게 볼 경우 위에서 본 것처럼 가격이 큰 곳에서는 크게 확대되고
가격이 작은 곳에서는 압축되어 가격 변동을 분간하지 못하는 착시와 왜곡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을 대부분 거래소에서 보여주는
일반차트(등가격 차트)로 보면 다음과 같은 모습이 된다.
이렇게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 폭의 절반을 하락하여
앞으로 하락할 공간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느껴진다.
이미 큰 하락은 거의 끝났고, 이제 그다지 하락이 크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것은 착시현상으로 잘못된 생각이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을 등비율 로그 스케일로 그리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된다.
큰 하락을 한 것 같지만, 이제 아직도 천정권에서 맴돌 뿐
본격적인 가격 하락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이다.
이런 관점에서 2017년에 누적된 버블 상승이 붕괴되는 경우 그 하락은 아직도 대단히 크다.
만일, 비트코인이 정말 충분한 사용가치와 내재가치를 가지고 있다면,
투기에 의해 상승한 버블만 붕괴되고 과거의 장기 추세적 상승은 남게 될 것이다.
이런 경우 버블의 하락은 대략 2013년 버블에 대한
2014년의 버블 붕괴 하락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경우 1년간 하락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차트의 착시 현상과 추세 붕괴의 위험 가격 전망
이것을 알려면 로그차트 상에서 2014년 하락을
현재에 가격에 오려서 붙여 보면 된다.
이렇게 해 보면 2014년과 같은 정도로 버블 상승에서 버블만 걷어냈을 경우
2019년 초 가격은 대략 250만원 정도로 하락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것은 가상화폐 옹호론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블록체인이 화폐와 관련하여 매우 유용하고,
그로 인해 비트코인이 어느정도 화폐 기능을 담당하여
추세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그러나 2017년 비트코인 가격은 10배 이상으로 투기에 의해 크게 올랐다.
1년에 10배가 오르는 투기에 의해 만들어진
버블은 1년간 1/10으로 하락하는 버블 붕괴가 가능하다.
만일, 국제 규제에 의해 비트코인의 불법적 사용이 제한되고,
주요 국가가 공동으로 규제를 강화하여 중국처럼 거래금지나 채굴금지가 확산되거나,
중앙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법정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게 된다면
비트코인은 그 쓰임새가 사라진다.
이런 경우 비트코인은 그 이상으로 추락하여 3년 전
가격인 30만원 이하로도 하락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차트를 그릴 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등가격 차트의 왜곡 현상을 모르며,
등비율 차트인 로그차트를 사용할 줄 모른다.
이 때문에 가격에 대해 높은 가격은 확대하고
낮은 가격은 무시하는 왜곡된 모습을 본다.
그러나 수익률 즉, 비율이 중요할 때는 같은 비율이 같은
길이로 그려지는 로그 스케일 차트로 시세를 봐야 한다.
로그 차트로 시세를 볼 줄 안다면, 버블이 꺼질 때
얼마나 큰 하락이 나타나는가를 이해할 수 있고,
설령 손실이 크다고 하더라도 천정에서 매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할 수 있다.
반토막 난 가격은 다시 반토막 하락이 반복되며
처음 가격의 1/10 이하로도 하락할 수 있음을 이해해야 비로소 시세를 제대로 볼 수 있다.
하락 추세에서의 전략은 오로지 호재에서 매도, 반등할 때 매도이다.
하락 추세에서 장기 보유는 치명적인 손실을 경험하게 되는 지름길이다.
내재가치든 차트든 배우지 않으면 올바른 모습을 보지 못하며,
자신 만의 착각에 빠져 잘못된 결과가 될 수 있다.
비트코인은 급락이 나타날 때 반등이 나타나거나,
미국 선물 시장이 휴장하는 주말에 반짝 올랐다가
미국 선물 시장 개장을 앞두고 하락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듯 하다.
악재나 호재가 아니라 하락하는 추세에 변동이 가미된 시세의 리듬이므로
이 리듬을 잘 타서 손실을 줄이고 화폐 시장을 탈출하는 것이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