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입금한 코인 어떻게 찾지
안녕하세요, 송도고래입니다.
얼마전 고팍스에 있던 11만원 상당의 리플을 업비트로 옮기면서 예전 업비트 주소로
전송하는 바람에 리플을 몽땅 날려버릴 뻔한 경험을 했습니다!
다.행.히
오입금한 리플을 찾았는데요.
오늘은 저의 경험담을 녹여서 오입금한 코인을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사건의 발단 : 저장해놓은 주소
때는 지난 3월 31일.. 고팍스에 짱박혀있던 리플이 대략 11만원치라 계좌를 한 곳에 모을겸 업비트로 전송하려고 했는데요.
전송하는 순간 예전에 업비트 지갑주소를 등록해놓은 적이 있었기에 아무런 의심도 없이 업비트로 전송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지갑주소라는게 거래소 정책에 의해서 종종 바뀔때가 있습니다. 제가 저장해놓은 주소는 2년도 더 된거라…변경이 됐었죠…
보통 리플은 전송후 3분 이내에 거래소로 도착하는데 제가 출금하고
나서 30분이 지나도 업비트로 들어오지 않아서 이상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지갑주소를 확인하니 새로 바뀐 업비트비트 리플의 주소는
“raQwCVAJVqjrVm1Nj5SFRcX8i22BhdC9WA” 입니다.
참고로 리플의 경우 개인지갑주소=거래소지갑주소 이며 “데스티네이션 태그”로 최종적으로 개인의 지갑을 식별하는
형태기 때문에 데스티네이션 태그가 틀렸어도 지갑주소를 올바르게 입력을 하면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아얘 다른 지갑주소를 기재했기에… 절망적이었죠.ㅠ
고팍스 측 문의
일단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팍스 측에 문의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코인 출금란의 경고문구에도 쓰여있다시피 “주소를 혼동하여 타인에게 잘못 전송되었을 시,
고팍스는 책임지지 않습니다.”라고 쓰인대로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ㅠㅠㅠㅠ
그런데 이런 비슷한 연유로 은행에서도 잘못출금된거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책임이 없습니다. 다만,
제도권이다보니 타은행과 연계하여 찾을 수 있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비트코인 이런건는 잘못 송금한 순간 그대로 휴지가 돼버리니..너무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안될거라 생각했기에 고팍스 측에 문의하는 것은 그만두고 업비트 측에 다시 문의하였습니다.
업비트 : 구주소 입금? ok, 5일만 기다려~
업비트 측에 문의를 넣을려고 들어가보니 문의유형에 “오입금>구주소입금”이라는 카테고리가 따로 있었습니다.
절차대로 구주소입금으로 문의를 남겼고 이 과정에서 TXID라는 것을 알아야한다는걸 알았습니다.
TXID란 쉽게 말해서 전송 내역을 담은 영수증입니다. 그래서 어떤 코인이든 전송을 하게 되면 TXID라는게 존재하게 됩니다.
그리고 첨부파일로 일종의 증빙 스크린샷을 보내야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고팍스의 출금 내역을 첨부하였습니다.
그리고 문의한 결과
두둥~!
하루만에 답장이 왔고 실제로 코인이 입금되기까지는 문의일로부터 3일이 걸렸습니다.
여담이지만 전송하고 복구되는 시간까지 리플가격이 20% 넘게 오르는 바람에 11만원을 전송한게 13.5만원으로 돌아온건 덤이랄까요 ㅋㅋㅋ
마무리
저 같은 실수는 생각보다 흔한 케이스라서 쉽게 복구 된듯 합니다. 하지만 위 이미지에도 첨부했듯이 카테고리에 안나온 케이스라면 복구가 될지는 장담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항상 코인 전송시에는 지갑주소를 확인하고 전송하는 습관을 가집시다.
이상 송도고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