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사태 기록을 남기며

스테이블 코인사태 기록을 남기며

며칠동안 이어지는 투자시장의 큰 이슈와 변동성으로 저를 포함하여

많은 개미투자자들은 잠을 못 이루거나 힘들 것 같습니다.

오늘 새벽까지의 현황까지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하여 정리해보며,

투자에 대한 의견이나 조언의 목적은 전혀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내용에 반박하신다면 여러분이 맞습니다.)

회복의 여지를 주지않고 결국 30k를 돌파하며 급격하게 내려가고 있는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모든 알트코인들이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갑자기 혼자 튀는 엑시와 같은 종목 외에는 거의 모든 종목들이 힘을 못 쓰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연일 저점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비트코인이 나스닥과 같이 움직이기 시작하며 나스닥의 변동성 역시 중요한 지표이지만,

미국 연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경제상황은 좋아질 요소가 안 보이는데다가

물가상승은 눈에 띄게 급변하다보니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시장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저와 같은 개미들은 마구 밟힐 수도 있겠다 싶은 시점입니다.

환율차트

전쟁이슈도 끝나지 않는 상황에서 국내의 달러환율 상황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1290원대를 뚫고 올라가고 있으며, 올해 초 시점에 비교해본다면 달러 환율로만 18% 이상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루나코인

며칠간 계속 잠을 못 이루고 나름대로 크립토 자산을 지키기 위하여

고민하고 대응하게 되었던 사태의 시작은 루나와 UST였습니다.

달러와 페깅되어 움직이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인 UST와 페깅을 위해

함께 움직이는 루나의 변동성이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하며 전체 시장이 출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페깅은 미국 달러의 가치를 유지한다고 보면 되며, 1달러는 1UST가 되도록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ust

손실의 규모는 모든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를 포함하여

수많은 투자자들이 작거나 크게 손실을 기록할 수밖에 없는 타이밍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반대로 선물 숏 매매를 통하여 수익을 보았을 수도 있겠지만 홀더나 보유자 입장에서는

대응이 우선이기 때문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비트가 4100만원이었음

결국 손실을 아예 피할 수는 없었지만, 투입된 시드 규모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시장에서의 수업료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높아진 환율과 함께 6~10%를 오가는 김프가 손실규모를

조금 줄여준 것에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김프는 김치프리미엄의 약자로서, 해외거래소와 국내거래소의 가격차이입니다.)

테더(usdt)

정신을 좀 차리려고 보니, 이번에는 크립토 시장에서 기축통화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테더 USDT의 페깅이 벌어지고 있다는 이슈가 나옵니다.

며칠간 UST로 인하여 민감한 시장의 분위기가 테더에도 일시적으로 쏠리면서

벌어진 상황으로 보였으나 완벽한 스테이블코인의 존재라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이미 차트를 확인할 수 있었던 시점에서는 테더의 페깅은 돌아오고 있었지만,

최대 규모의 스테이블 코인도 이처럼 순식간에 변동되는 것을 연속하여 보게되니

시가총액이나 TVL로만 암호화폐를 판단하는 게 맞는가 싶기도 하며,

조금은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신체적 정신적 데미지를 보완하며 쉬어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모든 암호화폐 시장이 끝난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점점 대형 참여자가 늘어간다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의 대응과 판단을 어떻게 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하겠습니다.

항상 강조되는 부분이겠지만, 나스닥도 비트코인처럼 움직이는 시장이니

모든 투자는 신중하고 안전하게 진행하시기를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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