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페이팔 결제 지원 불장 시세 전망
페이팔 은 10월 21일 암호화폐 사고 팔기 기능을 추가하고,
내년에는 모든 온라인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지원하는 코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4개다. 해외송금 SWIFT 대체하겠다고 했던 리플은 안 껴줌….
페이팔에서 제공한 사진을 보면 위와 같은 느낌으로 서비스하려는 것 같다. 이용자는 다리 꼬면서 다른 사람한테 보내면 되는가 봄.. (joke)
이 소식에 평화로운 비트코인 나라는 그대로 직진. 1년 3개월 만에 1,500만원을 돌파해버렸다.
2017년 불장 때 개미들 잔뜩 태워 가즈아~ 했던 빗썸도 다시 핫해지고… 시나리오는 다시 재생됐다.
그런데 사실 이게 몇 달 전에도 그럴 거라고 나왔던 내용인데…. 비트코인 시세 변하는 걸 보면 미스터 마켓이랑 성격은 비슷한 것 같다. 다른 코인까지 범위를 넓히면 우리의 미스터 마켓은 정말 양반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일반 기업에서 비트코인 이야기를 한다는 점은
꽤 흥미로운 것 같다.
몇 달 전에는 나스닥 상장사 MicroStrategy가
무려 2억 5,000만 달러 어치 비트코인을 매수한다고 말했는데.. 그거 받고1억7,500만 달러 더!! 를 외쳤다.
가용 자금이 5억 달러라는데.. 80%를 비트코인에 몰빵하다시피 ㄷㄷ
MicroStrategy의 CEO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 투자를 선언하며 이런 말을 남겼다. (aka. 오너)
“This investment reflects our belief that Bitcoin, as the world’s most widely-adopted cryptocurrency, is a dependable store of value and an attractive investment asset with more long-term appreciation potential than holding cash.”
“이번 투자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채택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신뢰할 수 있는 가치저장 수단이자 현금보다 훨씬 장기적인 가치 상승 잠재력을 지닌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우리의 믿음을 반영합니다.”
그런데 재밌는 게, 이 양반이 2003년에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했었다. 당시에는 완전 비관론자였음.
“Bitcoin days are numbered. It seems like just a matter of time before it suffers the same fate as online gambling.”
“비트코인은 시한부다. 온라인 도박과 같은 운명을 겪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기업에서 비트코인 사들이고, 박제되어 있던 말 소환되니까 .. 자기도 머쓱했는지 9월에는 이상한 말을 했다. 비트코인이 지혜의 여신을 섬긴다나??
“Bitcoin is a swarm of cyber hornets serving the goddess of wisdom, feeding on the fire of truth, exponentially growing ever smarter, faster, and stornger behind a wall of encrypted energy.”
“비트코인은 지혜의 여신을 섬기고 진리의 불을 먹는 사이버 말벌 군단으로, 암호화된 에너지 벽 뒤에서 더 똑똑하고 빠르고 강하게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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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이상의 잡 코인들이 망할 것이라는 데에는 어느 정도 강한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잘 모르겠다.
미래를 막 예측하려고 하기 보다 그냥 게임한다는 느낌으로 보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시장이지 않나…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쓴다고 하면 느낌이 좀 이상해지는데, 금 같은 포지셔닝은 자아알하면 만들 수 있을 것도 같고. (사람들의 믿음이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한 가지 약점이 있다면 아무 콘텐츠도 없다는 건데.. 그게 최대 강점이라는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