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토시? 알트코인?
요즘 국내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규제정책으로 말이 많습니다.
이론적으로 본다면 현재 국내의 이런 제도적인 영향도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변수로 해석될 수 있겠죠.
레버리지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우리나라는 사회적, 환경적으로 속도에 민감한 편이라고 하죠.
한국거래소의 주식시장만 봐도 선물, 옵션 등과 같은 파생상품의 경우에는
전세계적으로 투기성이 짙고 시장의 흐름이 전체적으로 병들어있다고도 할 정도죠.
대한민국의 일부 가상화폐거래소도 마찬가지의 양상을 보였습니다.
최근 세계적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국제시세를 산정하는 데 있어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일부 거래소의 수치를 반영하지 않겠다고 했죠.
외국의 경우 가상화폐를 매개로 한 파생상품까지 거래되고 있고
오차로 인한 가격의 괴리는 정말 위험할 수 있기에 이런 결정이 불가피했겠죠.
해외의 거래소 비트멕스의 그레그 드와이어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한국에서는 모든 가상화폐 가격에 30%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김프(김치프리미엄)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해버렸죠.
포스팅하는 제 입장에서도 가상화폐에 대해 왈가왈부하기에는 조심스러워집니다.
현재의 상황이 이렇다고 해서 신이 아닌 이상에는 그 누구도
대한민국에서의 가상화폐거래를 점치기는 힘든 노릇이니까요.
고로 오늘은 순수하게 비트코인에 관련된 용어들을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비트코인?
우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가상화폐의 시초라고도 볼 수 있는 코인입니다.
가상화폐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다른 알트코인의 평균단가도 비트코인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죠.
경제학에서 일반적으로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트코인에 이러한 시장가격결정모형을 적용한다면
수요량은 순수하게 투자자들이 얼마나 가치가 있다고 느끼느냐,
공급량은 대부분이 투자자와 채굴자의 통제하에 있습니다.
2009년도에만 해도 비트코인은 거래소에서 거래될 수 있는 가치가 0 달러, 즉 없었습니다.
첫 번째로 가격이 매겨진 때는 2010년으로 가장 높았던 가격이 단지 0.39 달러였습니다.
최근 국내 거래소 코인원에서 경신했던 최고가격이 26,616,000 원이었습니다.
물론 김프를 제외해서 30% 정도를 깐다고 쳐도 18,631,200 원…
미국달러(USD)로 환산하면 17,434.84 달러입니다.
최근 규제로 인해 현재 완전히 반토막이 난 상황이지만
급격하게 떨어진 가격조차도 과거에 비하면 엄청난 액수죠.
가치가 0 달러였던 코인이 어떻게 17,434.84 달러까지 호가가 될까요..?
가치투자는 기본적으로 상품에 매료된 투자자들의 관심이 수요의 거의 9할이상입니다.
비트코인이 정말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익명성이죠.
불순한 의도를 감출 수 있고 따라서 범죄에도 악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외의 특징은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드렸듯이 아래 링크의 게시물을 참고해주세요.
공급은 어떻게 될까요?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는 최대치가 21,000,000 개로 한정되어있고
채굴을 하면 할 수록 채굴할 수 있는 속도도 줄어듭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채굴이 어려워지는 것을 알고 있기에
많은 채굴자들의 입장에서도 미지의 이 금광을 미친듯이 캐고 캤죠.
화폐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화폐를 찍어낼 수 있는 최대치가 한정되어있고
발행된 화폐의 양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화폐를 찍어내는 속도가 느려진다고 볼 수 있죠.
이를 알게 된 발행은행이 물불 안 가리고 화폐를 찍어냈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런 과정을 통해서 비트코인도 시장을 형성하게 되고
심지어는 이를 대표하는 거래소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가치가 없던 비트코인이 가치가 생기는 게 신기해진 투자자들은 너도나도 하나씩 사게 됩니다.
이런 연쇄적인 흐름 속에서 공급은 줄어들고 수요는 늘어납니다.
결과적으로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늘어났겠죠.
다만 그 끝이 어떻게 될지는 부지기수입니다…
알트코인?
암호화폐시장의 선구자격인 비트코인 이외의 대체가 가능한 암호화폐를 의미합니다.
영어 Alternative Coin를 축약하여 만들어진 용어로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등 잘 알려진 코인과 더불어 이름조차도 희미한 코인까지 모두 포함하므로
지칭할 수 있는 범위가 매우 넓은 용어죠.
현재 이더리움 등 일부 메이저코인의 경우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원화거래도 가능합니다.
사토시?
비트코인을 부르는 가장 작은 호가단위로 소수점이하 8자리를 의미합니다.
비트코인을 처음 설계했다고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의 이름에서 파생되었으며
쉽게 표현하자면 1 비트코인은 100,000,000 사토시와 같습니다.
몇 년새에 순식간에 올라버린 비트코인의 가격으로 인해
이를 거래할 때 가격을 매기기가 매우 귀찮아졌겠죠?
이런 불편함을 해결해준 사토시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비트코인용어정리 첫번째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에는 ICO, 단타, 장타, 분할매수 등에 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머리로 정리한 지식이오니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