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 용어에 대한 모든 것

이번 루나 사태에서 가장 후회했던 점이 있었다면,

보따리, 일명 차익거래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충격에 휩싸여 정신을 놓고 있을 때 엄청난 김프가 발생했는데 나는 타이밍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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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프가 뭔지, 개념과 방법은 알고 있었으나 막상 당황하고 급박한 순간이 오자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막상 해보려고 하니 트래블룰부터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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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깨달은 것은, 반드시 몸에 익을 정도로 실전의 경험을 해본 사람 만이 정말 필요한 순간에도 보따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은 평소 실전 경험을 해보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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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거래, 아비(아비트라지), 김프, 보따리 크립토 시장에서 쓰이는 이런 용어들은

모두 ‘차익거래’를 의미한다. (금액이 클 경우 보따리보다 큰 ‘컨테이너’라는 은어를 쓰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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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거래의 기본은 동일한 자산을 A시장에서 싸게 매입해 B시장에서 비싸게 매도해 이익을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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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기관에서 가격과 거래를 관리하는 주식과 달리 크립토 시장은

‘탈중앙화‘되어 있기 때문에 각 거래소의 자체 정책에 따라 상장과 거래가 이루어진다.

각 거래소의 매수, 매도자의 유동성과 가치 판단에 따라 코인의 가격이 결정되는데

이때 미묘한 결정의 차이가 각 거래소 간의 가격차이를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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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해외 거래소 중에서도 주로 바이낸스를 기준으로 김프가 많이 언급되는 이유도 가장 유동성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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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월사 코인을 A거래소에서 1만원에 , B 거래소에서 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하자.

차익거래자들은 B거래소에서 월사 코인을 매입하고 A거래소에서 매도하면서 수량 당 1천원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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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익거래는 결국 공급이 부족해지는 B거래소에서는 가격 상승을 불러일으키고, 공급이 많아지는 B거래소에서는 가격 하락을 일으킨다.

따라서 두 거래소간 가격 차이가 사라질 때까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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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으로 차익거래가 활발해지면 거래소 간 가격이 비슷해지면서 ‘프리미엄’은 발생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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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프리미엄(김프)이란,

김치 = 한국

프리미엄 = 가격차이

가상 자산의 한국 시세가 해외 시세보다 높은 경우를 말한다.

이런 경우에 “김프 꼈다” 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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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가상 자산의 한국 시세보다 해외시세가 더 높은 경우,

역 프리미엄의 준말로 “역프 꼈다”고 표현한다.

김프가 발생하면 해외에 있던 가상자산을

국내로 들고와 매도해 시세 차익을 얻는다.

반대로 역프가 발생하면 국내에서 매입한 가상자산을

해외로 출국시켜 매도해 시세 차익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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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

이론적으로는 재정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프리미엄이 사라지게 되지만,

프리미엄은 주기적으로 계속해서 발생된다.

바로 수요와 공급 때문이다.

김프가 역프보다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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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급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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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전기료가 비싸고 채굴이 어려운 국가다.

때문에 공급자가 부족해 해외보다 가격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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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투자자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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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터 디파이와 NFT가 활성화되면서 일명 크립토 ‘불장’이 되자 투자자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국내 투자자 수요가 과열되면 매수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공급에 비해 수요가 부족해 김프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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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트래블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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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하게 가장 처음으로 트래블룰을 적용했다.

100만원 이상의 자금을 전송할 때 지갑을 등록, 사전 고지해야 하는 의무이다.

트래블룰이 시행되자 자금을 이전처럼 쉽게 옮기는 것이 어려워지자 국내 거래소의 가상자산 가두리 현상이 더욱 심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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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거래 자체가 불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엄밀히 브로커를 대행해 10억 이상의 대규모 자금 차익거래인 ‘환치기’는 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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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환거래법에 따르면

“10억원 이상의 금액에 해당하는 자본거래를 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외국환거래법 제29조 제1항 제3호, 제 18조 제1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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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등록된 거래소를 통한 10억 이하 자금 실명의 차익거래는 원칙적으로 불법은 아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아직도 차익거래=환치기=불법 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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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 리스크 제로의 무위험 수익은 그러면 무조건 하면 개이득 아닌가.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방법 적으로는 “싼 곳에서 사서 비싼 곳에서 판다 “는 심플한 한줄이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고수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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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래소간 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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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소액으로 차익거래를 실행할 경우, 반드시 거래소간 수수료를 생각해야 한다.

매수, 매도, 전송 비용 등을 합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김프, 역프가 5% 이상은 되어야 무위험 차익거래를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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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인 시장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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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이 큰 시장이므로 전송하는 동안에 프리미엄이 변경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몸에 익혀 손을 빠르게 움직여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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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도소득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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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상자산은 아직 제도권 자산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양도소득세가 없지만, 내년 혹은 후년 가상자산 양도소득세가 시행된다면 차익거래에 대한 양도소득세 문제도 따져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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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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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김프라는 급박한 순간에 아비트라지를 하게 되는데,

마음이 급하다 보면 언젠가 한번은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전송 주소 오류, 메모 누락 등 가상자산의 실수는 그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전 연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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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의 입출금이 원활하도록 국내 거래소에 지갑 주소등록, KYC를 미리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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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격차가 거의 없는 프리미엄 2%대 내외에서 미리 비트코인을 해외 거래소로 전송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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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프 비율을 알 수 있는 사이트가 여러 곳 있으나 두 군데만 공유해 본다.

5월27일 오후 8시20분경 현재 전반적인 김프는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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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평소에는 선물거래 1배 숏 포지션으로 변동성이 심한 비트코인을 헷징할 수 있다.

추후에 다시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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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김프가 5% 이상 발행하면 비트코인을 다시 업비트로 전송해 매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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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 넘는 김프는 자주 발생하는 이벤트가 아니므로 타이밍을 잘 주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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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나우 어플에서 프리미엄 조회, 알림설정을 해두면 김프에 잘 대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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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투자의 책임과 판단은 본인에게 있으니,

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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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성투하시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