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들 내년엔 알트코인 투자 가능성
내년에는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넘어 직접적인 알트코인 투자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한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의 인사이트 총괄 노엘 애치슨은 “금융기관들은 비트코인 외의 토큰 투자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에 이어 2022년에도 암호화폐가 제도권으로 스며드는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금융기관들이 알트코인 투자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기업들은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비트코인이 아닌 위험하지만 수익률이 높은 토큰들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도 가상자산 시장에서 알트코인들은 비트코인의 수익률을 크게 앞지르는 성과를 냈다.
대표적인 알트코인인 이더리움은 지난해 연말 737.8달러(87만4957원)이던 것이 지난 28일에는 3800.89달러(450만7475원)를 기록, 1년 상승률 415.2%를 나타냈다.
또 다른 대표적인 알트코인이자 ‘이더리움’ 킬러라 불리는 솔라나는 1년간 1만
3800% 이상 상승했다.
솔라나는 1월1일 1.53달러에서 전날 181.18달러로 뛰었다.
이외에 에이다도 673.0% 폭등했다.
심지어 가상자산 시장이 전체적으로 매도세를 겪는 동안에도 알트코인은 시장 점유율을 높여갔다.
이에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장지배력)는 크게 줄었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지난 1월1일 68%였으나 지난 20일에는 38.5%까지 낮아졌다.
반면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같은 기간 동안 11%에서 20%로 상승했다.
가상자산 총 시가총액 중 알트코인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 알트코인 시가총액 비중은 올초 만해도 30% 정도였는데, 현재는 60%로 두배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의 경우 새로운 자산계급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많은 알트코인들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내세워 블록체인의 활용성을 높이면서 가치를 더하고 보고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다양한 조건으로 기능의 만들면서 모든 시스템이 중앙관리자 없이 자동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고, 기록은 블록체인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는 사이 일부 알트코인은 단기 급등 랠리를 펼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과세 유예 여부에 따라 알트코인의 향방이 갈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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