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겐슬러의 생각을 알아야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의 미래가 보인다
1. 조롱의 대상?
2021년 3월 게리겐슬러가 SEC의 새로운 수장이 된다고 했을 때 많은 코이너들이 환호했다.
대학에서 블록체인을 강의했던 사람이 SEC로 가면 코인이 급등할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상황은 오히려 더 안 좋아졌다. 리플과 SEC의 소송은 점입가경이다.
재판이 트위터에서 떠드는 것처럼 리플에 특별히 더 유리하게 돌아가지도 않고 있다.
2. 게리겐슬러의 생각
게리겐슬러는 최근들어 좀 더 명확하게 발언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완벽하게 탈중앙화되어 있고, 증권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이더리움과 리플에 대해서는 증권성이 있다고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다.
이더리움이 PoS로 전환하면서 이런 주장은 더더욱 힘을 얻게 되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할까?
3. 비트코인주의자
엄밀히 말해 게리겐슬러는 비트코인주의자다. 비트코인이 처음 나왔을 때 많은 후속작들이 나왔다.
이더리움은 스마트컨트랙트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알고리즘에 의한 합의가 가능해지게 했다.
리플은 해외송금은 물론 XRPL 기반의 결제 등이 가능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기위해 지금까지 달려왔다.
이후에도 수많은 메인넷이 등장했고 코인까지 생각하면 수를 헤아릴 수 없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결국 비트코인을 넘어설 수 없다.
4. 기술이 아닌 탄생
비트코인을 기술적으로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 아니다. 비트코인의 완벽한 탈중앙성을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더리움은 비탈릭부테린이라는 강력한 리더가 이끌고 있다. 탈중앙화를 주장하지만 결국 비탈릭이 이끄는대로 간다.
리플도 마찬가지다. XRP의 가격은 브레드갈링하우스가 어떻게 하느냐에 매우 큰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사토시나카모토라는 한 현인이 있었고, 그는 사라져버렸다. 그래서 코인이 오른다고 해서 만든 사람이나 조직이 이득을 볼 수 없는 구조가 됐다.
5. 대세는 이미 정해졌다.
여전히 많은 코인과 토큰이 나오고 있고, 개인과 조직이 붙어 희소성과 상품성을 더해 가격상승을 유도한다. 이런 행위 자체가 증권성의 논란을 계속해서 키울 것이다. 하지만 비트코인만은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도, 살아있는지도 알 수가 없다.
돈에 눈이 먼 개인과 조직은 이런 일을 벌일 수가 없다. 그래서 비트코인을 그 어떤 코인도 넘어설 수 없는 것이다. 이런 공공재적 성격 때문에 지금도 비트코인 네트워크 위에 다양한 서비스들이 개발되고 있다. 시간이 필요할뿐 대세는 이미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