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리플 헷징 실패 후기와 꿀팁

거래소 리플 헷징 실패 후기와 꿀팁

안녕하세요~ 플라마입니다!

벌써 코인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지 한 달이 다 되어가네요.

그 전까지는 간간이 화리만 받아 약간의 차익만 남기곤 했습니다.

환율이 1330원대에 진입하고 김프도 3%대까지 끼면서,

해외 거래소에 있는 시드를 입국시키기로 했습니다.

지금 글을 쓰는 현재 테더는 1374원입니다.

시드의 60%는 업비트에, 나머지 40%는 bybit, ftx, binance에 있는데요.

헷징을 하는 과정에서 계속 실수를 해서 복기 겸 오늘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코인 고수님들은 모두 알고 계시지만, 제게는 여전히 낯설기만 하네요.


헷징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코인 개수를 일치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 최대한 손실 없이 헷징을 하기 위해서 펀비, 슬리피지, 수수료, 지정가 거래 등의 내용을 계속 공부해왔는데요. 역시 실전 경험 없는 이론 지식은 무용지물인 것 같습니다.

사실 어느 거래소나 코인의 개수를 일치시켜야 한다는 것만 알면 헷징을 잘하실 수 있어요. 거래소마다 약간씩 특징은 다르지만요.

바이낸스 숏헷징

현물로 들고 있는 코인의 ‘개수’공매도를 한 코인의 ‘개수’는 같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1000불을 국내 거래소로 보내고 싶다고 했을 때, 몇 달러인지 그 자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코인의 개수로 계산하셔야 합니다.

제가 만약 리플 100개를 사서 현물로 들고 있다면 (=상승에 베팅), future에서 리플 100개 공매도 (=하락에 베팅)를 하셔야 합니다.

물론 바이낸스 거래소의 경우 헷징을 할 때 ftx와 다른 점이 있기는 합니다.

바이낸스는 들고 있는 코인을 선물 지갑으로 이동시켜 헷징을 해야 하는데, ftx는 코인 개수만 일치시키면 됩니다.

* 바이낸스에서 코인을 선물 지갑으로 이동시킬 때는 USDT 테더 (스테이블 코인)가 좋습니다.

가격 등락에 영향을 받지 않으니까요. 선물 지갑으로 이동하고 싶으시면 ‘transfer’을 누르시면 됩니다.

ftx 숏헷징

ftx 거래소는 최근 자주 이용하는 거래소입니다. 제 전 글에서도 보셨듯이, 연 8% 이자까지 받고 있었습니다.

ftx는 바이낸스에 비해 업비트로 전송할 때 속도도 매우 빠릅니다. 전송 수수료도 저렴하고요.

헷징 시 주의할 점?

주의할 점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레버리지 자체는 크게 중요치 않다.

저는 오늘 헷징 과정에서 실수를 해서 레버리지를 20배로 설정해두고 다시 공매도했습니다. 공매도 버튼이 눌러지지 않는다면 레버리지 배율을 확인해보세요.

2. 최대한 적게 거래해야 한다.

한번 거래할 때마다 수수료가 계속 나가기 때문에 자금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최대한 적은 거래로 헷징을 해야 합니다.

3. 돈을 돈으로 보면 안 된다.

돈이 줄어든다고 해서 멘탈이 나가서는 안 됩니다.

저는 헷징 과정을 (이론적으로) 모두 알고 있었지만,

돈이 실시간으로 줄어드는 걸 보는 순간 멘탈이 나갔습니다.

돈이 줄어들고 있는 건 팩트지만, 돈이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4.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안 된다.

3번과 같은 맥락입니다.

5. 뭔가 잘못된 것 같으면 코인 개수를 확인해보고,

공매도를 더 하든 현물 코인을 매수하든 어떻게든 코인 개수를 맞춰야 한다.

오늘 제가 느낀 교훈입니다. 당황하지 말고, 코인 개수를 비교해본 후 개수만 맞춰주면 문제 없습니다.


아직 갈 길이 머네요 ㅎㅎ 겨우 코린이에서 벗어났다 했더니, 한 달은 욕심이자 무리인 것 같습니다.

저는 리스크가 거의 없는 다계정을 하러 이만 가보겠습니다…:)

오늘 글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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