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코인 떨어지는 칼날을 잡은 사람들

루나 코인 떨어지는 칼날을 잡은 사람들

Luna

10만 원 정도의 가격을 오가던 루나가 99% 하락해서 1,000원이 되고 300원 400원 수준으로까지 떨어지니까 일시적 반등 수익을 가져가려고 뛰어든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주변에도 재미삼아 몇 백 만원씩 넣은 사람들이 몇 명 있음.

binance. luna

하지만 안타깝게도 다시 99%가 폭락해서 전사하고 말았다. 현재 가격은…. 요즘은 1원짜리 동전 찾기도 어려운 세상인데 …

피터 린치

우리 린치 형님께서는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에서 떨어지는 칼날을 함부로 잡지 말라고 진즉에 이르셨다. 그래도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빳따를 들어 친히 가르침을 주시곤 하지.

고작 주당 3달러야. 어차피 헐값인데 얼마나 손해 보겠어?

내가 지난 20년 동안 투자 업무에 종사한 뒤 마침내 깨달은 사실이 있다. 50달러에 샀든, 1달러에 샀든, 주식이 휴지가 되면 무일푼이 되는 건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50센트로 내려가면 결과는 조금 다르다. 50달러에 산 사람은 투자금액의 99퍼센트를 날리는 반면, 3달러에 산 사람은 83펀세트를 날릴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위로가 될까?

요점은 주가가 내리면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저가주도 고가주만큼 위험하다는 것이다. 1,000달러를 43달러짜리 주식에 투자했든, 3달러짜리 주식에 투자했든, 주식이 휴지 조각이 되면 잃는 금액은 마찬가지다. 매입한 가격이 얼마가 되든지, 종목을 잘못 골라서 입게 되는 궁극적인 손실은 항상 100퍼센트로 동일하다.

그런데도 싼 맛에 3달러짜리 수직을 뿌리치지 못하고 “얼마나 손해 보겠어?”라고 말하는 투자자가 분명히 있다. 주가가 내려가면 이익을 얻는 공매도자들이 대개 천장보다는 바닥 근처일 때 공매도를 시도한다는 점은 흥미롭다. 공매도자들은 회사가 분명하게 실패하여 파산이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리기를 좋아한다. 공매도 가격이 60달러가 아니라 8달러나 6달러라고 해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주식이 휴지 조각이 된다면 어느 경우든지 얻는 이익은 똑같기 때문이다.

주가가 8달러나 6달러일 때, 이들은 누구에게 주식을 팔려고 할까? 바로 “얼마나 손해 보겠어?”라고 말하는 불운한 투자자들이다.

업비트. 루나(luna) 호가창

며칠 뒤 상폐가 예정된 코인이지만, 약간의 반등으로 수익을 노리는 개미들… 주식시장에서 상폐빔 노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이 상황에서 확실하게 이익을 보는 주체는 하나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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