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지수 최고점 피크아웃 인가
오늘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어제 저녁에 발표된 CPI 지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CPI지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로 인플레 정도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플레가 심해졌는데요.
터키는 밥상물가가 70%가 급등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뉴스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인플레를 잡기위해 노력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인플레를 잡기위한 긴축을 진행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주식이나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에 악재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제 모든 투자자들은 미국의 CPI 지수에 모든 신경을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9.1%라는 근 41년 만에 최고치에 달하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CPI 지수
소비자물가 지수의 표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는데요. 당연히 시간이 지나면 경제는 발전하고 물가는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상승폭이 문제입니다. 이번 7월에 발표될 CPI 지수의 예상치는 8.6%였습니다. 하지만 그 예상을 가볍게 뛰어넘으며 9.1%라는 41년간 최고의 CPI지수 상승치를 기록했습니다.
CPI 지수는 상승과 하락의 정도를 잘 조절해야만 하는데요. 이렇게 높은 상승을 보인다면 인플레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긴축과 파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암호화폐와 글로벌 증시 모두가 다시 한 번 큰 하락을 겪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하지만 반등중?
나스닥 선물의 15분봉 차트입니다. 앞에 파란 긴 음봉이 보이실겁니다. 저 음봉은 CPI 지수의 발표이후 하락세를 보여줬는데요. 한번에 지수가 2.5%가 넘는 급락을 할만큼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투자자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다시 반등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나스닥은 빨간불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어째서 일까요?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피크아웃의 논리입니다. 악재의 최고점이 되면 오히려 이제 악재가 빠질 구석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선반영되었던 하락이 멈추고 상승을 시작하는 것이죠. 41년 만의 최고치의 CPI 지수는 다시 말하면 상승할 만큼 상승했다는 뜻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41년 전에 상승했던 최고점보다 높은 수치가 되는 것이니까요.
이렇게 되면 다시 CPI지수는 점점 줄어들 것이고, 이를 예상한 지수가 반등하는 것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바이든의 구닥다리 통계라는 선언때문입니다. 6월 CPI 지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격화될때 상승했던 구간을 포함하기 때문에 실제로 지금 겪는 인플레보다 크게 나왔다는 것이죠. 대표적으로 유가를 보면 6월달의 유가는 110달러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현재 유가는 재고량이 급등하면서 수요가 부족할 것이 예상되며 급락하여 95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죠.
지난 달과 이번 달의 유가 차이는 15달러로 거의 15%에 가까운 차이입니다. 이런 차이가 아무래도 CPI 지수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었죠. 즉, 지금의 발표된 CPI지수는 크게 부풀려진 허풍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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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CPI지수가 예상치보다 크게 웃돌자 세간에서는 이번달에 실행될 금리인상이 75bp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넘어서 100bp를 올리는 금리인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1%의 금리인상은 지금까지 실행된 적이 없기에 이름이 붙여지지않았지만, 울트라 스텝, 더블 빅스텝 등등의 말이 계속 나오고 있는 시점입니다. FOMC 회의는 다음주에 진행되고, 그 회의에서 금리인상의 크기가 결정되기 때문에 투자자라면 다음주의 FOMC 회의를 유의깊게 살펴야합니다.
만약 실제로 1%의 금리인상이 실행된다면…유래없는 하락장이 올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가능성은 낮지만요. 지금까지 하락이 심했고, 유가가 하락하면서 인플레가 잡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1%의 금리인상까지 실행할거라고 실제로 생각하는 투자자는 많지않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시장이다보니…조심히 투자해야할거같네요.
지금까지 어제 저녁 발표된 CPI 지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CPI 지수는 예상보다 횔씬 크게 나왔고, 그만큼 인플레가 심각하다는 반증입니다. 하지만 6월달에 유가가 110달러를 상회하였으나, 지금은 1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9.1%의 CPI 지수 상승은 피크아웃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려운 시장 속에서도 뜻을 잃지않고 이성적으로 매매하셔서 좋은 수익 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