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기대 인플레이션 시세 하락 비트코인
CPI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안 좋게 발표되었음에도
시장은 반등을 보여주었습니다.
CPI는 13일에 발표되었는데요.
전년 대비 8.2%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연속 세 번 자이언트스텝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고 있지 않다는 뜻이겠죠?
물론 최고치를 기록한 6월보다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추세긴 하지만 안정세에 접어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TV 뉴스에서 미국의 한 음식점을 인터뷰하는데 밀가루 가격이 코로나 이전보다 정확히 두 배가 올랐다고 합니다.
이게 현재 상황을 대변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CPI 발표 이후 11월 FOMC에서 또다시 자이언트스텝 금리 인상 확률 예상이 99%를 기록할 정도로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 같네요.
CPI 발표 후 비트코인 시세
다행인 것은 CPI가 안 좋게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는 상승했다는 점인데요.
발표 직후 크게 하락하면서 18K 초반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하면서 19K 후반까지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술적인 반등으로 보는 시각이 많긴 했습니다. 지금까지 계속해서 하락만 하였기 때문이죠. 또한 이제 실적시즌이기 때문에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생각보다 괜찮다는 예상들도 있었기 때문에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다시피 시세는 다시 하락하였는데요. 이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발표되면서 발생하였는데요. 기대인플레이션이란 앞으로도 물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뜻합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1%로 전달의 4.7%보다 상승,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9%로 전달의 2.7%로 상승했습니다. 상승한다는 뜻은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는 뜻이죠.
이 발표 후에 모처럼 만에 반등에 성공하는 듯 보였던 시세는 다시 19K 초반까지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또한 이번 하락은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상승하면서 시세가 하락하였기 때문에 알트 코인들의 하락폭이 더 컸습니다. 투자하기에 정말 쉽지 않은 현재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제 시장은 다음 달 있을 FOMC에 눈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75bp 인상이 유력해 보입니다. 모든 수치가 강력한 금리 인상 밖에는 답이 없는 것으로 보이네요.
▶ 매매일지
지난번 매매일지에서 제가 주로 Standard Futures로 매매하는 방식을 바꿨다고 포스팅했는데요. 물타기보다는 각각의 포지션을 종료하면서 수익을 내는 방식이 저한테 더 맞는 것 같아서였습니다. 현재도 계속 같은 방식으로 매매를 진행하였습니다. 단 이번에는 손절을 많이 했는데요. 롱포지션을 잡았다가 CPI 발표 후에 하락에 무게를 두어서 손절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상승하는 바람에 멘탈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이 많은 손절을 하게 되었고, 이후에는 왜 오르지? 오를 이유가 없는데라는 생각으로 다시 숏포지션을 진입해서 손절한 금액을 많이 회복하였는데요.
적은 금액으로 고배로 진입하는 방식으로 수익이 크지는 않지만, 방향만 잘 맞으면 모든 포지션이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나름 수익이 쏠쏠했던 것 같습니다. 총 금액으로 보면 800달러 정도 손절하고 600달러 정도 회복하였습니다. 현재는 무포지션 상태입니다. 월요일부터 다시 매매를 진행하려 합니다.
계속된 크립터윈터 상황에서 많이 힘드실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장투 보다는 단타 위주의 거래가 지금 같은 시장 상황에서는 유리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생각해 봅니다.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