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재미로 살펴보기
10월 중순에 썼다가 발행은 하지 않았던 글인데…
이미 비트코인이 더 날라가서 그냥 재미로 읽어 보시죠.
2017년은 전국이 비트코인 열풍으로 정말 시끄러웠던 해였습니다.
이 때는 비트코인 채굴하는 것도 전세계적으로 유행해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가 품절 사태를 겪고 가격이 급상승하는 현상도 나타압니다.
한국에서 사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국제 가격보다 높아지는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 얘기도 나오고,
이런 김치프리미엄으로 고점에서 일본 사람들이 한국에서 비트코인 팔아서
금으로 환전 후 세금도 거의 내지 않고 유유히 돌아가던 것도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암호화폐 거래량이 주식시장 전체 거래량보다 높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저도 2017년 12월에 연초에 비트코인을 사지 않을 것을 후회한다는 글을 남겼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가 대략 200만원 정도했었던 것 같은데요. 뒤늦은 후회를 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보통을 제가 책 한권을 읽으면 작게라도 시도해 보는 편인데, 비트코인 책을 샀었죠.
근데 차일피일 미루다 책을 안읽었고, 읽었다고 꼭 샀다라는 보장은 없지만
정찰병이나 소대는 보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제가 포커게임을 좋아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자산의 5%이하는 변동성이
매우 높은 초위험 자산에도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한동안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갔던 것 같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다시 오르게 되니,
사람들의 관심이 다시 늘어나게 됩니다.
단 2달의 시차일뿐인데 차이가 극명합니다. 거의 50% 수준은 상승한 느낌입니다.
(위.아래 리스트는 원화계산인데, 2달동안 원화가 5% 이상은 하락하였으니까요.)
이더리움도 거의 50% 가까이 상승했네요. 총 거래량은 비트코인보다
테더가 더 높습니다. 테더>비트코인>이더리움 순이고 리플은 생각보다는 작네요.
꿈을 먹고 자라는 자산은 결국 믿음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모두 다 비싸다고 하는 테슬라 주가가 날라가는 것과 실체가 없다고
얘기하는 기존 제도권의 인사들이 얘기하는 비트코인. 탈중앙집권화를 추구하는
비트코인의 사상을 이해하지 않고는 돈을 넣을 수가 없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가장 큰 장점이 가장 큰 단점이 되는 것입니다.
국경을 넘어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이, 반대로는 국가가 통제하고
과세하고 싶어하는 점을 초월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화폐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추수감사절에는 익명성을 제한한다는 이슈로 인해 14%나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우리가 쓰는 돈 이라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 보면 물리적으로 그냥 종이입니다.
재질이 완전히 같다고 해도 신사임당이 그려져 있는 돈과 그냥 종이는 가치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것은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 내고, 그것을 사회적 합의에 의해서 정했기 때문입니다. (호모사피엔스에 나옵니다.)
그런 방식으로 생각하면 물리적 실체 자체도 없지만, 그것을 화폐로 인정하지 않을 필요는 없습니다.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그것에 대한 가치를 보장한다면 돈과 다를 바가 없겠죠. 여기저기서 조금씩
비트코인을 사용하고 인정해 가는 분위기가 생깁니다.
세금문제, 통제의 문제 등으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중앙정부에서는 비트코인을 선호하기 않겠죠. 오히려 정부에서
예측가능하고 통제가능한 자신들의 암호화폐를 가지고 싶어하겠죠.
어차피 과거에는 은본위제, 금본위제처럼 화폐에
대해서 금이나 은으로 지급비율을 정하고 있었으나,
이제는 그러한 제도가 무용지물이 되었죠. 기축통화국은 그러한 제도에서 벗어나
필요하면 찍어서, 시중 통화량이 증가되게 됩니다. 현대 MMT이론 등…
비트코인이 전고점에 다 다르기는 했네요. 저는 암호화폐 투자는 안 할거니까 어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2017년에 사람들이 만나면 비트코인 한참 많이 얘기했었는데, 2018년도 급락하니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급격히 멀어져 갔는데, 다시 전고점까지 올라 왔습니다. 최근에 금가격이 고점을 찍고
내려오면서 비트코인이 단기간에 급상승했는데, 금과 비트코인은 대체제와 같은 상품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