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주가 레버리지 이자농사 디파이 클레바
올해 초만해도 19,000원(무상증자 반영)수준이었던 위메이드 주가는 12.5배 정도 급등해서 현재는 23만 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7조 8,974억 원. 미르4 글로벌 흥행을 계기로 끊임 없이 사업 드라이브를 걸다 보니까 주가도 꾸준히 상승하는 모양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최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P2E(Play to Earn) 모델은 위메이드가 먼저 한 것은 아니며, 세상이 변해가는 거대한 흐름이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내년까지 100개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 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100개 게임 출시는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본다”며 “내년 1분기 내에 10개 이상의 게임을 먼저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위믹스 코인을 게임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해 향후 글로벌 상위 50개 코인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앞으로 위믹스를 글로벌 50개 거래소에 모두 상장하는 게 목표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상장 거래소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 ‘2월 2만원 주식이 11월엔 23만원’…‘위믹스’ 생태계 확장하는 위메이드
최근에는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관련 발표를 하면 대부분 주가에 반영되는 분위기인데… 새로운 내용이 계속 나오다 보니까, 이른 흐름이 언제까지 계속되고 주가는 어디까지 갈 지 가늠도 안 됨. (원래 주가 예측은 내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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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는 디파이 서비스 ‘클레바’를 출시한다는 소식도 발표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CEO는 “이미 서비스를 하고 있는 자체 가상자산 위믹스(WEMIX), 블록체인 게임, 개별 게임 코인, 코인 거래소, NFT 거래소에 이어, 디파이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의 퍼즐을 완성할 것”이라며 “실서비스 경험으로 고도화될 디파이는 위믹스 블록체인 이코노미의 금융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 레버리지 이자농사 디파이 ‘클레바’ 연내 출시한다
요즘 좀 잘 나가는 플랫폼이다 싶으면 디파이 서비스는 기본 탑재돼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흐름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좋은 흐름인지는 내가 판단을 못하겠음) 그런데 특이한 건, 이게 레버리지 파밍임.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WEMIX)도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만든 것이다. 클레바는 클레이튼 기반 최초의 레버리지 이자농사(leveraged yield farming) 디파이 서비스가 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담보물을 바탕으로 가상자산을 대여해 더 많은 자산으로 이자농사에 참여할 수 있다.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리스크도 큰만큼 투자를 위해선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
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 레버리지 이자농사 디파이 ‘클레바’ 연내 출시한다
아마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 서비스로는 클레이 스왑이 이미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레버리지 파밍을 선택한 것 같은데… 지금의 위메이드 기세라면 일반적인 디파이 모델로 가져가도 기존 금융권 대비 충분히 높은 이율로 어필하고 좋은 서비스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서는 상장 기업이 레버리지 모델을 대중에게 보편적으로 제공한다는 게 나중에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데.
레버리지가 단어가 들어가니까 심리적으로 청산에 대한 부담도 생기는 느낌도 있다.
보통 레버리지 파밍은 사용자의 토큰을 담보로 설정하고 레버리지 포지션을 가져가는 방식을 취하는데… (당연히 평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시장 상황이 나빠져서 담보로 잡은 토큰의 가치가 떨어지면 청산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마치 주식담보대출 받고 레버리지 투자했을 때 담보로 설정한 주식이 하락해서 담보유지비율 밑으로 내려가면 반대매매 나가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도 주식시장은 담보유지비율 깨지면 증권사에서 경고도 해주고, 다음 영업일까지는 기회를 주는데… 코인 바닥은 그런 거 없다. 그냥 청산 기준 밑으로 내려가면 봇이 알아서 청산시켜 줌. 스마트하게. 심지어 봇은 청산해준 대가로 수수료도 가져간다 ㅋㅋ 찾아보니까 보통 3%, 5%정도인 것 같음.
한편으로는 토큰을 차입해서 이자농사에 나서는 형태이기 때문에, 당연히 토큰을 빌린 것에 대한 이자도 지급해야 한다. 이때 토큰 대출이자> 이자농사 수익이 되어버리면 청산될 수 있다.
물론 사용자가 레버리지 배수를 낮추는 식으로 리스크를 줄이면 되는데, 따지고 보면 레버리지 파밍도 ‘더 벌고 싶다’는 욕망을 먹고 탄생한 상품이라서… 한번 고수익에 익숙해지면 레버리지를 키우면 키웠지 줄이기는 쉽지 않다. 그렇게 계속 조금 더, 조금 더를 외치다 보면 어느 순간 리스크에 무감각해진 자신을 확인하게 되지.
레버리지는 잘 다루면 약, 못 다루면 독. 어떤 투자든 100% 안전한 고수익은 없기 때문에 투자자가 신중하게 잘 검토해보고 접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