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캐시 시세와 탄생 배경을 알아볼게요
요즘 재테크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를 고르라고 하면 단연 암호화폐일 것입니다.
부동산도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있고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은행 등 금융권에서도 상당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코스피 3천 시대를 바라보며 많은 기대감을 갖던 상황에서 2300이 깨지는 충격적인 모습까지,
최근 재테크 시장에는 크고 작은 이슈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중 단연 가장 강한 파급력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재테크 시장은 암호화폐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고작 세상에 나온지 10년 조금 넘는 시간이고, 국내에 제대로 정착한지는 6~7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제는 암호화폐를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있었던 충격적인 급등과 폭락세에 뉴스 단골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는데요. 올 상반기 내내 이어지는 하락세 와중에 2차례의 대형 폭락이 있었고, 국내 코인으로 상당한 관심을 모았던 루나/테라 사태와 관련해 받은 공포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 이어진 또 한 번의 폭락세에 고점 대비 1/3 ~ 1/10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며 안타까운 상황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악재와 호재로 시세가 급변하는 암호화폐 시장의 특성상 전체적인 시세의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으나 그래도 다양한 코인들의 기원을 파악하고 전망을 살피며 시세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요.
오늘 알아볼 종목은 비트코인캐시 bitcoincash bch입니다.
비트코인캐시는 암호화폐의 일종으로 2017년 기존의 BTC에서 포크되어 생성된 종목입니다.
BTC의 사용자 집단 중 중국발 ASIC 채굴 머신의 최대 유통사인 Bitmain의 영향력 하에 있는 수많은 사용자들은 채굴을 하기 위해 고가의 장비를 도입했고, 이 장비를 통한 채굴이 주를 이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그윗 업데이트 과정을 겪으며 이 채굴기의 특수 기능이 동작하지 않게 되자 업데이트에 반발하며 별도의 집단이 구성되었고, Bitmain 회장 우지한의 영향력 아래 사용자 이원화 하드 포크가 실행되었습니다.
기존 BTC의 블록체인을 그대로 이어 받아 비트코인캐시라는 이름으로 하드포크 브랜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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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 보자면 BTC는 디도스 공격이나 마이닝풀의 거대화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블록의 크기를 1MB로 제한했는데, 이는 2100건 정도의 거래를 수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비트코인 시세가 성장하기 시작한 2013년부터 이용량이 급격이 늘어나면서 거래 수용이 한계에 부딪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블록 크기를 증가시키거나 세그윗을 업데이트 하는 등 여러 방법 중에서 선택해야 했으나 다양한 이해관계에 얽혀 쉽사리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세그윗 업데이트를 지지하는 쪽과, 이를 반대하는 집단이 대립하며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쪼개질 것이라는 불안감을 심어주어 30% 넘게 가격이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채굴자들이 세그윗 활성화에 동의하면서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듯 보였으나 절대적인 지지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활성화 되지는 못했습니다.
이 제안이 실패한 이후 목표치를 하향조정하여 다시 제안되었으나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어서 진행이 어렵게 되었는데, 이 배경에는 바로 채굴 업계의 큰손이자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Bitmain 우지한의 반대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는 세그윗이 활성화되면 본인들의 채굴 수익이 낮아지기 때문에 반대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때문에 결국 세그윗 활성화와 더불어 블록 사이즈를 2배로 늘리겠다는 합의에 의해 진행되었지만 결국 블록 사이즈를 증가하는 포크는 끝내 진행되지 않았고, 비트코인 채굴장과 거래소를 운영하는 ViaBTC에서 비트코인캐시 출시를 선언했는데요.
비트코인캐시 bitcoincash bch 탄생 이후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던 이용자는 해당 시점을 기준으로 1:1 비율로 지급을 받았고, 이 탄생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생태계를 망치는 처사라며 상장을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실제로 이들의 반대에 의해 일부 코인 거래소들에서는 상장을 거부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탄생을 주도했던 ViaBTC에서 투자자에게 이를 선물로 지급하자 수많은 이용자들이 이를 얻기 위해 상장을 거부했던 거래소들을 대거 이탈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상장을 거부했던 거래소들도 부랴부랴 상장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출시 이후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며 5백만원을 가뿐하게 뛰어 넘는 야망을 보였지만 이후 거듭된 하락과 큰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가 작년 이맘때 잠시 반짝 하는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꽤나 높은 가격이지만 이전 명성에 비해서는 너무 초라한 10만원대 초중반의 흐름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데요.
다시 성장하길 기대하며 요즘과 같이 나름 네임드 코인이라도 맥을 갖추지 못하는 상황에는 상승과 하락 양쪽 모두에서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선물거래 방식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