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거래중지 이걸 악재 해소로 봐야하나
HBO 드라마의 체르노빌에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온다.
방사능 측정 수치가 3.6이 최대인 측정기로 방사능 수치를 쟀더니 3.6이 나왔다.
그랬더니 상사가 이렇게 말한다. “그렇게 큰 수치는 아니군. 끔찍할 정도는 아냐”
지금 리플의 상황이 이렇지 않을까 싶다.
거래소에서 발표할 수 있는 악재는 일단
“거래중지” “상장폐지” “시한부 출금 요청” “스파크 에어드랍 전면 중지” “XRP체인 미국내 데이터 차단” 에 준하거나 “관계자 구속”과 같은 최악의 수도 생긴다.
이 상황을 반전할 수 있는 케이스는 XRP를 주식으로 치환하는 돌파수가 있을지 모르겠다만, 이는 매우 험난한 과정일 것이다.
지금 리플은 … 사실상 악재에 대한 계측이 어렵다.
연말이고 일이 몰려서 블로그를 아얘 못하게 되었다만…. 짬을 내었다.
리플이 증권이고 나발이고 사실 이게 중요한게 아니다.
얘들은 금기를 어겼다. 2가지라고 본다. 그 중에 하나는 알을 깐것.
코인베이스 어렵게 들어가놓구서, 거기서 미국 눈치를 안보고 스파크 에어드랍으로 “알을 깠다”
중요한건 이거다. 알을 깠는데 이걸 또 한방에 준게 아니라 30개월 넘게 매달 조금씩 준다?
코인에 빠져있는 우리야.. 이게 에어드랍이잖아? 평범한 에어드랍인데? 싶은데
코인쪽말고 다른 곳에서 보면 이건 영략없는 “배당”이다.
코인의 가격이 매겨지지 않았을 뿐, 무조건 “배당”이다.
그러니 결국 이사단이 난것이다. 겉으로 드러난 이슈는 달라도 결국 이게 시발점이라고 본다.
뉴스에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배당’한게 싫은거다.
현재 이 글을 쓰는 시점의 리플 가격은 260원정도이다. 아침에 자고 있을때 250원을 한번 나녀온 모양이다.
4일전 이 기사가 떴을때 …. 코인하면서 월요일 걱정해본건 처음이었다.
월요일 딱 뜨자마자 코베에서 상폐시키지 않을까?
……불안한 월요일이 지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순간
아 맞다. 양놈들은 이제 아침이겠구나.
제발 월요일만 좀 잘 버텨보자. ㅠㅠ 했는데 결국 리플, 코베, 오케이 3종세트로 거래중단을 외쳤다.
거래중단이라는 말을 이상하게 얘네들은 유동성 공급을 중단한다는 표현을 쓰더라. 의미는 알겠으나…
암튼 중요한건 1월 19일 오전 10시에 완전히 중지된다고 하니 일단 20일정도 시간이 남은듯 하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것은 …. 19일날 딱 중지시키는것은 또 아니다.
이렇게 단서를 달았다.
** 우리 좀더 일찍 닫을수도 있어…. 라고
이 말이 나는 솔찍히 더 어마무시하다.
미리 닫으면 지금보다 더 급락이 연출될것이다.
보통 상폐가 되기 전에 거래소와 재단은 어느정도 입을 맞춘다.
보통 우리나라의 모 거래소의 경우 상장폐지 담당자가 거들먹거리며 (꼴에) 전화를 건다.
(근데 웃기는게 자기도 검토만 하고 결국 위에서 하지 말라면 못한다. 직급도 없으니 힘도 없드만 ㅋ)
“너 위험하다고. 우리 너 상폐 시킬수 있다고. 유동성을 더 공급하던가 (1분봉 그래프라도 최소한 끊기지 않게 그려 + 거래량에 맞는 수수료 상납)
아니면 일하는 티 좀 내라 (공시 쟁여놓은거 낼거 없어?)”
상폐를 해야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이번 디크레드 처럼 정말 어마무시하게 큰그림으로 20배는 올려서 위에서부터 차근차근 털면서 작업에 들어간다.
암튼 그래서 결국은 상폐의 작업을 연착륙 처럼 하게 된다.
물론 ‘척’을 지면 그냥 불친절하게 갑자기 닫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정말 엄청난… ‘아비규환’이 펼쳐지게 된다.
리플에게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수는 바로 이게 아닐까 싶다.
세력들은 위아래 흐름을 주면서 손해를 축소해서 뺄수 있겠지만,
아비트레이션과 같이 거래소별 가격차이를 이용한 나름의 디파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잡고 있는 아이들은
그 리플을 모조리 현금화 할 시간적 여유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 거래소당 한 5억정도의 매대에 깔린 리플을 어떻게 현금화 할까 막막할것이다… 우리는 코인이 올라도, 내려도벌구요, 자면서도 돈번다고 자랑할때 이런 리스크를 과연 대비했을까 싶다.)
이번 하락에 거래량이 역대급으로 터졌다.
이게 개인 물량일까?
놉. 나는 아니라고 본다.
물론 하락때에 패닉셀을 할 수도 있다만 이번 하락은 SEC에 의한 이슈이므로,
해당 이슈에 대한 고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리플을 보유만 하고 있어도 나중에 블록체인 금융 사업자 ,
투자 사업자를 유지하거나 사업을 영위하는데에 대한 ‘패널티’가 두려워서 그냥 던진게 아닐까 생각한다.
저정도로 급격하게 개인이 던진다? 이건 말이 안된다.
아마 오토트레이딩을 하는 ‘사업자’ 와 수탁 ‘사업자’ 등의 모든 사업자들이 여기에 대한 포지션 정리에 대한 여파까지 겹쳐서 저정도의 거래량이 나온게 아닐까 싶다.
그럼 희망적인 이야기를 한번 해보자
나는 대형주에서의 “거래량”은 상당히 신뢰한다.
비트코인이 SV랑 BCH가 싸우면서 대환장 파티를 한 저기시가 있다.
저때 다들 비트코인이 올라갈줄 알고 정말 모두가 기대했던 그 시기.
그때 비트코인은 여지없이 무너졌는데저때의 거래량이 비트코인 2500을 처음 가던 시기와 맞먹는다.
그 이후로 …비트코인은 지금의 3천만원에 도달하게 되었다.
리플에게 기대하는 점은 바로 이점이다.
2018년 11월이었으니 2020년 12월 30일… 대충 2년 있다가 비트코인이 전고를 탈환한다.
이 부분이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거래량’을 기반으로 한…. 희망회로다.
이걸 제외하고는 리플에게는 SEC 이슈를 단기간에 떨쳐내긴 쉽지 않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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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됬건 일은 벌어졌다. 리플…
나도 리플 홀더다.
지금은 그냥 눈막고 귀닫고 사는 수밖에 없다.
리플사에서 SEC에 대항하는 희망적인 뉴스로 희망회로 돌리지 않을것이다.
다만 이런 상황이 전체 시황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한다.
괜히 리플이 시장에 똥물 뿌린다는 오명은 차마 피했으면 한다.
리플아 진정으로 또 2년을 기달려야 되것느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