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시세그래프로 살펴본 시장의 흐름
성공적인 주식거래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는 시점과 파는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장의 큰 흐름과 배경을 이해하고 그러한 바탕 위에서 눈 앞에 펼쳐져 있는 차트를 확인해야 합니다.
차트를 보지 않고 매매를 하는 것은 맹인이 지팡이를 짚지 않고 길을 걷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차트를 통해 시장의 상황을 노련하게 해석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며 매우 중요하는 이야기라는 것은 주식거래를 하신 모든 분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일 겁니다.
이는 암호화폐거래소에서도 동일한 얘기입니다. 가장 유명한 비트코인(BTC) 거래에서도 비트코인시세그래프에 대한 큰 흐름을 관측하고 해석하며 사는 시점과 파는 시점을 관측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흐름과 관측에는 정치, 사회, 경제의 많은 이슈들이 작용하고 있기에 많은
투자자들은 정치, 경제, 사회 뉴스와 이슈들을 빼놓지 않고 확인하고 있습니다.
주식거래와 암호화폐거래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너무 익숙하지만 가끔 TV뉴스와 인터넷 등으로만 접해보신 분들은 이 차트가 생소 하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래서 차트를 읽는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먼저 설명해드릴까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차트가 캔들차트입니다.
그래프는 크게 캔들, 이동평균선, 거래량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빨간색과 파란색 2가지의 색상으로 이루어진 그래프가 양초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캔들차트라고 부릅니다.
이 두가지 색상의 그래프 중 빨간색 그래프는 양봉이라고 하며 주가가 상승을 뜻하며, 파란색 그래프는 음봉이라고 하며 주가 하락을 뜻합니다.
그리고 이런 양봉과 음봉은 시가, 종가, 고가, 저가의 4가지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용어
시가는 거래소의 시작가격을 의미합니다.
즉 비트코인의 시작가격이며, 종가는 종료가를 의미하는 말로 장이 종료될 때 마감된 가격입니다.
고가는 해당 일에 장이 열려있는 동안 최고가격에 매매된 가격을 의미하며, 저가는 그 반대로 장이 열려있는 동안의 최저가격을 의미합니다.
간단히 얘기하자면 시가는 시작가격, 종가는 마감가격, 고가는 최고가격, 저가는 최저가격입니다.
시가와 종가는 양봉과 음봉 그래프의 몸통으로 표기되며 고가와 저가는 몸통 위 아래에 있는 심지 부분으로 표기되는데, 아래 그림을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비트코인시세그래프에서 9월 4일과 5일을 예로 들면 4일은 시가 8.117,000원으로 시작하여
고가 8,289,000원을 기록하고 8,058,000원으로 저가를 찍고 시가보다 높은 8,242,000원 종가로 마감되어 양봉(빨간색)으로 표기되었으며
, 25일은 시가 8,242,000원으로 시작하여 최고가 8,350,500원을 기록하고 떨어져서 최저가 7,650,000원을 찍고
시가 보다 낮은 7,958,000원으로 장을 마감하여 파란색(음봉) 그래프가 사용되었습니다.
이 그래프(양봉과 음봉)는 분 단위, 시간 단위, 월 단위로 설정하여 볼 수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시세그래프 양봉과 음봉, 이동평균선
그리고 비트코인시세그래프를 자세히 보시면 양봉과 음봉 이외에 추세그래프와 같은 이동평균선이 있습니다.
이는 가격의 변화를 일정한 기간으로 나눠서 평균한 값을 이어서 나타낸 선입니다.
이동평균선은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5일 ~ 20일까지는 단기 이동평균선, 60일 ~ 120일까지는 중기 이동평균선, 200일 이상은 장기 이동평균선으로 불립니다.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상황을 골든크로스라고 하며, 그 반대의 상황을 데드크로스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캔들차트 하단에는 해당날짜에 거래된 BTC 거래량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위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면 비트코인시세그래프는 시가, 종가, 고가, 저가가 표기된 양봉과 음봉 그래프와
그 평균을 이어서 나타낸 이동평균선 그리고 일별 거래량으로 시세의 흐름을 관측하고 분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숲을 보고 나무를 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다양한 요소에 통용되는 얘기지만
증권거래와 암호화폐거래에서 유독 이 이야기가 체감하기 쉬우리라 생각합니다.
시세차트를 통해서 단기적인 파동만 보고 투자를 한다면 바다의 잔잔한 파도만 보고 출항하는 것과 같은 상황일 것입니다.
시세가 하향세를 이룰 때는 시세를 하향시키는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시세 하향 요소들을 분석하고 장기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암호화폐 열풍이 1년도 안되어 거짓말처럼 사그러든 것은 비트코인시세그래프만 봐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1월 2,660만원 이라는 최고가를 정점으로 하락 후 일정 궤도에 머물러있었던 시세가 11월 500만 선으로 급락 하였습니다.
BTC의 급락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먼저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Hardfork)가 불을 지폈습니다.
하드포크는 기존의 암호화폐를 구성하는 블록체인의 문제점을 수정하기 위해 분리하는 기술인데,
단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면 분리 이후 새로운 블록체인을 통해 다른 암호화폐가 생성됩니다.
이번 급락 사태는 비트코인캐시가 비트코인ABC와 비트코인SV로 하드포크 되며 가격하락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단순히 하드포크 된 것이 아니라 두 진영 간의 해시파워 경쟁으로 시장의 불안정성을 야기하며,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이끌어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장 전반에 매우 큰 하락세가 생겼죠. 추가적으로 탈중앙화란 모토 아래 탄생된 암호화폐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심한 규제가 큰 영향을 주었는데, 국내를 비롯하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강화도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흐름
다양한 원인 속에 암호화폐 가격은 계속 하락세를 걷고 있지만 현재 집중해야 할 것은 BTC를 비롯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큰 흐름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가 추가로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이번 약세장이 일시적 현상이라는 전망으로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데,
암호화폐 시장이 안정되려면 하루 빨리 정부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공통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BOS 코인으로 시작된 국내 ICO(가상통화공개, Initial Coin Offering)는
9월 정부가 모든 ICO를 금지 규제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암호화폐 규제가 앞으로의 하락세를 풀어낼 열쇠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이런 전망과 관련하여 암호화폐의 하락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될 수 있는 최근 이슈들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BTC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증권거래소 나스닥(NASDAQ)이
BTC 선물(Bitcoin futures)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암호화폐 시장에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같은 나스닥의 BTC 선물 거래 출시 소식에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 겨울이 찾아왔다. 이 같은 약세장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암호화폐 산업은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 나스닥의 BTC 선물 시장 진입 등 암호화폐 가격과 관계없이
암호화폐 업계의 인프라는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 중동부에 위치하며 인구 1,200만 명이 거주하는 오하이오주가 해당 주에 본사를 둔 기업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받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비트코인 납세 정책은 오하이오주 재무장관(state treasurer)
조쉬 맨델(Josh Mandel)이 주도로 진행 됐으며, 향후 납세 가능한 암호화폐 종류를 늘리고
납세 대상을 개인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재도 있지만 중요한 변수 또한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서
심사중인 암호화폐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traded funds)가 승인을 받기위해서는
암호화폐가 가격 변동성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필요는 없지만,
시세 조작으로부터는 자유로워야 한다며 거래소 시세조작이 해결되야 비트코인ETF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클레이튼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이 밝혔습니다.
또한 기존 IPO(주식공개, Initial Public Offering)가 펀딩을 받고 자기자본과 시가총액 기준금액에 도달해야
가능한 강력한 현행제도에 속해있던 반면 아무런 규제없이 프로젝트팀과 자문단을 만들고 백서만 공개하면
어떤 프로젝트나 자금을 모집할 수 있었던 ICO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연방증권거래법의 적용을 받는 증권형(security) 토큰으로
등록하지 않은 블록체인 토큰 프로젝트에 본격적인 규제를 시작했습니다.
ICO의 리스트
리스크가 매우 높았던 ICO는 규제가 없기에 소위 스캠이라 불리는 사기성 프로젝트도 증가했고
정보를 지니지 못한 일반 투자자들은 옥석을 가리지 못하고 투자를 했고 그 결과는 개인투자자의 손해와 암호화폐시장 침체로 나타났습니다.
정보 비대칭에 의한 시장 붕괴가 발생해 시장참여자 모두 손해를 보고 시장이 붕괴하는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이러한 암호화폐시장 상황에 대한 해결방법으로 등장한 방법이 거래소공개(Initial Exchange Offering, IEO) 입니다.
IEO는 ICO와 달리 한 거래소를 주관사로 삼아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자신들의 토큰을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방법입니다.
즉 장래에 거래소 상장을 전제로 하는 블록체인 토큰 프로젝트에 백서만 보고 투자하는 것이 ICO인 반면 IEO는 이미 발행까지
완료된 블록체인 토큰을 한 거래소와 계약을 맺고 그 거래소가 해당 토큰의 매각 주관사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IEO를 추진하는 블록체인 토큰 프로젝트는 백서 공개와 함께 블록체인 토큰 기술에 대한 외부 감사 보고서 등을
상장과 매각을 주관하는 거래소에 제공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자신들에 대한 신뢰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IEO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거래소와 블록체인 토큰 프로젝트의 공모에 대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투자 정보 공개 및 공시 등에 있어 시장 참여자 모두 납득하고 수용할 수 있는 공정한 절차와 이를 수행하는데 있어
회계법인이나 법무법인 등 신뢰할 수 있는 외부기관 참여도 함께 진행돼야 하는 보완 과제들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러한 보안 과제는 신뢰할 수 없는 거래소가 IEO를 주관할 경우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인데요.
국내 거래소 중 탄탄한 보안과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조해 메이저 거래소로 자리잡은 코인제스트가 최근 IEO를 도입해 큰 화제를 몰고 왔습니다.
롬코인 판매로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던 코인제스트가 정식으로 IEO를 도입하기 위해 시범 운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분명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분명한 것은 IEO가 암호화폐시장에 활력을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자금조달이 될 수 있기에 흐름을 관측하고 주목해야할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