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를 보며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를 보며
세상에 나쁜 개는 없을 지 몰라도 나쁜 책은 수없이 많습니다. 그 중에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어떤 책은 잘 못 읽으면 주화입마되어 버립니다. 주화입마는 무협지에서 심리적인 원인 등으로 인해 몸속의 기가 뒤틀려 통제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제가 작년에 그런 적이 있습니다.
바로 <비트코인은 강했다>라는 책을 읽고 주화입마된 것이지요! 저는 비트코인을 단순히 투자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세상을 바꿀 패러다임으로 생각했습니다.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는 화폐 시스템이라니. 정말 환상적이었죠. 저는 아나키스트도 아닌데 왜 주화입마되었을까요.
지난주에 이더리움이 머지(merge) 업그레이드를 완료했습니다. 기존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바꾸면서 채굴이 사라지게 된 것이죠.
검증에 참여한 이더리움 보유자(스테이킹 물량)가 늘수록 시중 유통량이 감소하는 구조입니다.
그동안 채굴로 인한 전력 소비가 대폭 감소하고 유통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봐서는 호재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의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미국 증시의 급락에 영향을 크게 받았기 때문입니다. 코인 메트릭스의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나스닥100과 동조화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그래픽 처리장치 GPU 제조사인 엔비디아에게로 불똥이 튀었죠. 채굴이 필요없는 지분증명 방식에는 더 이상 GPU의 역할도 필요없습니다. 채굴업자들이 대거 중고 그래픽카드 물량을 풀게 될 것이란 전망도 엔비디아로서는 악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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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술적인 것은 잘 모르지만 자기 스스로 자신을 증명하는 방식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암호화폐의 미래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위험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진입장벽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률 측면에서 이보다 매력적인 거래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정보를 찾아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