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빗 라이트코인 펌핑과 투자 결과
[암호화폐] 코인빗 라이트코인(LTC) 펌핑과 투자 결과
코인 투자자들이 최근 자정 12시가 되어도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이유는 매한가지일 것이다.
“거래소 공지사항”
혹여라도 지갑 입출금 닫는 건이거나 신규 상장 등에 대해 빠르게 정보를 얻고 남들보다 저점에서 조치를 취하기 위함일 것이다.
나 또한 같은 이유로 새로고침을 누르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틈틈이 다른 코인들도 눌러보고 급속도로 상승 혹은 하락한 코인들이 없나 지켜보곤 했다.
그리고, 어제 자정 직전에 차트가 재밌는 코인을 발견했다.
지갑이 열려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강한 양봉(상승) 두 개가 올라간 코인.
“라이트코인(LTC)이다.”
처음에는 ‘몇몇 고래가 심심한가? 라는 생각을 했고 곧바로 땅바닥에 내리꽂겠지’란 생각을 했다.
하지만 매도벽간의 간격은 큰 반면 벽이 매우 얇아서 그런지 매수가 매도를 잡아먹는 힘과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몇 분만 놀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의 코인빗 침체 분위기 때문에 코인은 안가지고 있고 원화로만 보유한 상태였다.
(최근 부동산을 추가로 계약하면서 그나마 코인에서 뛰놀던 내 자금의 대부분이 사라졌다)
그래서 약 180만 원 언저리의 금액만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매수할 때에는 상당히 상승한 라이트 코인을 매수했다.
매수하면서도 알고있었다.
찰나의 순간까지는 아니더라도 3~5분을 넘지 않을것이라는걸.
매도 타겟 가격은 11만원.
그리고 그 숫자는 굉장히 빨리 왔다.
타겟 가격인 11만원을 넘고 계속 상승하더라도 내 몫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리스크가 너무 높았다고 생각했다.
매도를 건 순간에도 상승했고 12만원에 매도됐다(최고점 129,000원). 고점에 들어갔기때문에
큰 수익은 아니였지만 짧은 시간 하루 일당 이상의 익절은 언제나 땡큐베리감사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깔끔한 숫자를 좋아해서 그런지 만원 단위의 숫자가 깨진 순간 다시금 하락장이 왔다.
12만원 대비 9만원이 깨진건 25%가 넘게 깨졌고 패닉셀이라고 생각했으므로 소액만 87,500원에 주웠고, 다시금 반등했을 때 98,000원에 팔았다.
언제나 익절 후의 구경은 꿀잼이다.
결국 보따리상들이 넘어올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나뿐 아니라 다른이들도) 금방 시들어버릴 장난인 것을 예측할 수 있었고,
역시나 코인 카페에 언급이 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다시 땅으로 내리꽂았다.
곧 원점으로 돌아온 가격.
물린 사람이 많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마 물린 이들은 짧은 시간 내에 상당한 손실을 봤을 것이다. 12만원에서 6만 5천원으로의 추락은 거의 50프로 손실이니까 말이다.
때로는 잃기도 하지만 이 맛에 코인을 한다.
와이프랑 소고기 사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