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추적중 알게된 비트코인 투자법 (feat 주기영)

N번방 추적중 알게된 비트코인 투자법 (feat 주기영)

Cryptoquant 주기영 대표님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크립토 인싸입니다.

트위터 팔로워만 30만명이 넘고,

텔레그램 채널에도 5만명이 넘습니다.

비트코인 기술로 N번방 사건을?

후배지만, 배울 점이 많다고 느끼는 것중 하나는 높은 ‘윤리의식’인데요.

N번방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트코인으로 대금 지불이 되었던 N번방 사건의 관계자들을 추적하는 동안 비트코인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투자하는 곳에 접목시켰다는 점이 참 대단하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 투자의 궁국의 지표 하나, MVRV

N번방 사건 이후, 알게 된 비트코인 관련 기술을 이제 투자와 연결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지표가 MVRV라고 할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하면, MV를 RV로 나눈 값입니다.

그럼 MV와 RV가 무엇인지만 알면 되겠네요. ^^*

우선 MV(Market value)는 쉽습니다.

주식에 비유하면, 시가총액과 같은 개념입니다.

전세계에 돌아다니는 비트코인의 갯수에 현재 비트코인 하나의 가격이라고 보면 되겠죠.

그런데 RV(realized value)는 조금 설명이 필요합니다.

분석을 통해서 비트코인이 어디로(where) 얼마에(price) 옮겨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1번 비트코인을 보면, “오~ 이 비트코인은 지난 7년 동안 주인이 한 번도 바뀌지 않았네?”라고 할 수도 있고,

2번 비트코인은 작년 1월에 $5만 넘는 가격에 거래된 이후로 손실이 많이났구나~라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비트코인이 마지막에 얼마의 가격이 거래가 되었는 지 알게 되었다면, 이 값을 평균하면, RV값이 됩니다.

즉, RV값은 전세계에 있는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움직인 가격의 평균값을 의미합니다.

Cryptoquant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MVRV값을 찾아보면, 최근에 1 이하로 내려갔다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RV값이 $20K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전세계에 있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평균매입가격은 2만불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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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MVRV 값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예를 들어 2021년 1월처럼 3.7배라면,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천만원 투자했는데, 3700만원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들 기분이 좋겠죠. 반대로 1 이하라면 무엇을 의미할까요? 모든 투자자들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봤을 때 손실구간에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 사례를 분석해보면, MVRV 값이 1 이하에서 매수하는 전략은 유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마치 주식시장에서 KOSPI가 PBR 1배 이하에서는 사도 된다는 논리와 비슷하긴 합니다. 다른 점은 PBR은 기업의 펀더멘탈 숫자에 기반한다면, MVRV값은 투자자들의 손익이나 심리상태에 기반하는 것이죠. 그런데, 사실 비트코인의 펀더멘탈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얼마나 더 믿나?”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비트코인의 펀더멘탈을 가장 잘 분석하는 지표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MVRV가 1 이하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도 된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내러티브는 이렇습니다.

  • 거의 다 물렸는데도 들고 있는 걸 보면, 비트코인을 진~짜 좋아하는 사람들만 남아 있을테니,

  • 이제 더 이상 팔 사람이 없을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업장을 한국에서 마이애미로 옮기셨다는 것이 … ㅠㅠ;

2부에서는 마이애미로 가셔서 해외주요 IB들을 만나서 들었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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