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 상장폐지 상폐 유의종목 밈블윔블
어제 또 큰 사건이 한 번 터졌습니다.
루나 사태에 의해 라이트코인까지 상폐라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5조짜리 메이저 코인이 국내 거래소에서 전부 유의종목이 지정되었습니다.
하락장의 또 다른 원인이 되지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오늘은 라이트코인의 밈블윔블 업데이트와 그것이
왜 유의종목, 상장폐지로 이어졌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라이트코인 밈블윔블 업데이트
라이트코인은 5월 19일 밈블윔블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밈블윔블이란 해리포터에서 나온 말로 혀가 꼬이게 만들어 말을 못하게 하는 마법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이것은 코인시장에서 ‘익명성’을 의미합니다. 즉 라이트코인의 이러한
업데이트는 송금 과정에서 익명성을 부여할 수 있도록 익명전송기능을 도입했습니다.
과거부터 국내거래소는 전송 기록이 식별될 수 없도록 하는 기술이 있는 디지털 자산에 대해 상장폐지를 해왔습니다.
더군다나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트레블룰때문에
이런 문제에 대해 더욱 민감해진 상황에서 라이트코인이 업데이트하면서 익명기능을 추가해버린겁니다.
업비트뿐만 아니라 빗썸 코인원 차례로 라이트코인이 유의종목에 지정된 모습입니다.
라이트코인이 익명성 기능을 없애지 않는다면 상폐는 당연한 수순으로 보여집니다.
라이트코인 시세
라이트코인의 유의종목 지정 공지가 뜨고 업비트에서 무려 46% 상승했습니다.
처음에 저는 공지를 봤을 때 당연히 안 오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시장분위기가 안 좋기 때문에 이런 이벤트에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없다고 봤습니다.
또 라이트코인의 시가총액이 6조가 넘고 국내 거래소에서만 상장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이라
절대 안오르겠다 싶어서 안 샀습니다. 근데 몇 분만에 46%를 가더군요.
코인 시장은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잘하는 것 확실한 경우만 매매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과거 유의종목 사례
먼저 제일 유명했던 디크레드입니다. 공지가 뜨자마자 900% 넘는 상승이 나왔습니다.
물론 디크레드의 경우 시가 총액이 낮은 편에 속하긴 했지만 하루 900%면 엄청난 상승입니다.
이것을 기점으로 업비트 유의종목 지정이 하나의 자금이 몰리는 이벤트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몇 천만원 먹은 이벤트입니다. 24종 상장폐지가 결정났는데 23종만 먼저 상폐하고 아인스타이늄은 1주일 뒤에 상폐당했습니다.
이것은 무슨 의미냐? 상장폐지 당하는 23종에 있던 자금이 전부 아인스타이늄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였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미리 예측했었지만 무빙을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졸업기회였다고 생각하는 데 너무 아쉽습니다.
40조짜리 루나코인이 상폐당하면서 코인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번엔 6조짜리 라이트코인이 날라가버렸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라이트코인을 다크코인으로 분류하고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것이지만 우리나라 가상화폐 거래량도 전세계 순위권이기 때문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알트코인에 대한 신뢰도가 회복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당분간 매매는 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