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하는 비트코인 시세 몰빵 올인하는 마이클 세일러
한때 1억 시대를 열 것 같았던 비트코인. 하지만 지금은 2,600만원 수준으로 내려온 상황이다. 조금 더 떨어지면 5,000만원보다 1,000만원이 가까워지게 되는데… 이러면 레버리지 쓴 사람들이 긴장해야지.
주식시장보다 훨씬 변동성이 큰 코인판에서 레버리지를 쓴다는 건, 차원이 다른 리스크를 감수하겠다는 의미다. 모두가 자신이 리스크를 잘 관리할 것처럼 생각하지만, 사실 대부분은 작년에 부처빔을 맞고 전사했다. 그럼에도 깨닫지 못한 사람들이 다시 레버리지에 손을 댐.
그런데 이 와중에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을 더 사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장부상 비트코인 손실액은 10억 달러(약 1조 2,970억 원) 정도 되는데… 480 BTC를 더 사버리는 클라스. 이 정도면 비트코인에 회사의 명운을 걸었다고 봐야.
마이클 세일러가 훗날 승자로 기록될지, 패자로 기록될지는 모르겠으나… 그의 패기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비트코인이 금보다 백만 배 낫다. 비트코인 투자는 오늘날 가장 안전한 투자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향후 100년간 암호화폐를 보유할 것이다. 비트코인을 완전히 이해한다면 항상 투자가 부족하지 않나라는 걱정을 하게 된다.”
항상 투자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니까 빚투를 해버림.
“나는 14일간 6억 달러를 비트코인 매집에 투자했다. 약 3초에 한 번씩 매입 거래를 진행했으며, 시장에서 매도되는 모든 물량을 나 혼자 흡수했다. 14일간의 여정 동안 나 혼자 시장의 변동성을 줄였다.”
14일 동안 혼자서 시장의 변동성을 줄였다 ㄷㄷ 개인적으로는 이 말이 참 멋있음.
하지만 변동성을 너무 흡수한 나머지, 맥도날드 알바 뛰는 마이클 세일러 ㅠㅠ
과연 그는 부처님의 손길을 피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마이클 세일러를 보며 떠오르는 단 한 사람. 워런 에드워드 버핏. 그는 코인러들에게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조롱받곤 하지만… 현 시장 상황에서는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다. 특히 레버리지를 쓰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우리는 대규모 위험을 기꺼이 인수합니다. 실제로 단일 재해에 대해 판매하는 봏머은 우리 한도가 다른 어떤 보험사보다도 높습니다. 우리가 보유한 대규모 투자 포트폴리오도 특정 상황에서는 시장 가치가 단기간에 극적으로 하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버크셔는 이런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순자산, 이익 흐름, 유동성을 유지할 것입니다. 다른 방법은 모두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