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트코인 규제는 눈속임이다

중국 비트코인 규제는 눈속임이다

하루가 다르게 중국 비트코인 규제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걸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된다.

세계 No.1의 자리를 넘보고 있는 중국이 미국의 달러를 무력화시킬수 있는 가상화폐를

과연 보이는대로 규제의 창살에 가두는가는 보다 면밀히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국민들이 자산 소유욕구가 큰 국가가 중국이기에 우리는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처음은 중립적이었다

맨 처음 중국은 암호화폐에 대해서 우호적이지도 비우호적이지도 않았다. 시장이 워낙 작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채굴이 성행하면서 중국은 암호화폐의 성지가 되었다.

 값싼 컴퓨터로도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었던 때였고 전기 또한 값쌌기 때문에 중국인은 암호화폐 채굴에 무척 우호적이었다.

지금의 중국 비트코인 규제 과거엔?

2011년에는 상하이에 중국 최초의 비트코인 거래소인 BTC차이나(현재는 BTCC)가 설립됐다.

CEO인 바비 리는 라이트코인을 개발한 찰리 리와 형제이기도 하다. 

2013년 중국 당국의 암호화폐 규제로 은행의 비트코인 거래가 금지됐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1,200달러 정도였는데 규제 이후 196달러까지 급락했다. 

또 한번의 규제는 2017년 9월에 있었다.

ICO를 불법으로 선언하고 거래소 폐쇄를 예고했는데 당시 BTC차이나, 후오비,OK코인 등이 임시폐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14,000달러에서 곧바로 11,0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후 3,000달러 선까지 폭락했다. 

중국이 취할수 있는 두가지 포지션

중국 입장에서 비트코인은 좋은 측면과 나쁜 측면 두 가지가 있다.

초기에는 비트코인 시장이 작았고 비트코인 투자를 위해 외국에서 돈(외화)이 중국으로 들어갔다.

중국은 자본 시장이 활발하게 열려 있는 것도 아니었고 외환 수급이 커질 이점이 있었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입장이었다. 

중국 비트코인 규제를 시작하다

그러다 중국이 경제 성장으로 시장이 커지고 중국 자본의 해외 유출이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위안화로 비트코인을 산 뒤 달러로 바꿔 해외로 인출했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으로서는 상당히 껄끄러울수 밖에 없는 상황이 나타났다

. ICO 규제에 들어간 2017년 9월은 시기적으로도 중요한데 이때가 바로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 된 직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문제 삼기 시작했고 세계 경제가 블록화 분위기로 가면서 외환 반출이 민감해진 것이다.

금융 규제 차원에서 결국 비트코인도 규제 대상이 되고 말았다.

중국인은 비트코인은 좋아한다?

중국에서 비트코인 시장이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역사적인 트라우마도 있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중국인들에게는 1966년에서 1976년까지 이뤄졌던 문화대혁명에 대한 기억이 있다. 이전의 지배층들이 재산을 몰수당하고 모든 기득권을 잃은 채 처형되거나 수용소를 감금됐던 것이 불과 50여 년 전의 일이다. 그러니 해외로 돈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 민감하게 반응했을 것이다. 

중국인이 해외 부동산 투자를 좋아하는 이유도 투기를 좋아한다기보다 정부가 자신의 재산을 언제 몰수 할지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관점에서 생각하면 비트코인은 중국인들에게 정말 잘 맞아 떨어지는 투자처다. 위안화를 비트코인으로 바꿔서 전자지갑에 넣어두면 유사시에 비트코인을 해외로 보낸 뒤 몸만 나가면 된다. 자신의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다.

2016년 중국에는 신규 암호화폐 자금을 모집하는 ICO광풍이 불었다. 단지 사업계획서 한장과 홍보마케팅이 전부이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실체 없는 프로젝트도 허다했다. 그런데도 빠르게 큰돈을 만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묻지마 투자가 성행했다. 2018년 초에 시작된 중국 암호화폐 플러스토큰은 매일 수익이 나오는 전자지갑이라는 컨셉의 역대급 다단계 사기다. 피해 금액은 3조원이 넘고 피해자 규모는 8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2020년에는 관련자 100여명이 체포됐다. 중국은 암호화폐 사기에 엄중히 대응했고 자금세탁, ICO사기 등으로 많은 사람이 잡혀갔고 재판도 많이 받았다.

중국 비트코인 규제는 국가의 통제권 강화의 수단이지만 자국민들의 소유욕을 꺽기는 무리가 있다.

때문에 해당 국가의 통제 이슈가 나올때 마다 저점매수를 하는것도 좋은 투자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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