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 코인(EOS)에 대해 알아봅시다
이오스 코인이란 무엇일까요?
이오스가 어떤 코인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오스 블록체인은 DAPP들이 운영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탈중앙화된 OS입니다.
이오스는 댑들이 실제 산업분야에서 쓰이기 위해 두가지 점에서
기존의 문제점들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transaction 수수료를 없앴습니다.
초당 수백만건의 transaction 처리능력을 보여줍니다.
이 두가지가 왜 댑들에게 유용한지 설명하자면
·수백만의 사용자들이 원활히 댑을 사용하기 위해서 scale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실생활에서 쓰이는 어플들(페북, 인스타, 탤레그램 등) 이 대부분 무료로 쓸 수 있듯이
이오스 상에서의 댑들도 사용하는데 있어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이더, 비트는 건당 수수료가 필수적이죠.)
·댑들이 발전해가거나 버그를 고치기위한 업그레이드를 손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줍니다.
·댑들이 부드럽게 작동하기위해 지연시간이 낮습니다.
·댑들은 다양한 작업들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댑 개발자는 C++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 권한, 관리, 응용등의 통신을 쉽게 개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오스의 DPOS방식은 기존의 POW와 POS를 개선한
합의 알고리즘으로 Steemit과 bitshare에서 이미 쓰이고있는 방식이다.
기존의 POW는 채굴 에너지의 낭비와 거대 채굴 세력의 독점 문제등이 있으며 POS는 코인을 묶어놓고
컴퓨터를 24시간 켜놓고도 확률적으로(물론 코인겟수에 일정비례하긴하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단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DPOS는 다수의 보팅에 선출된 21개 노드만이 채굴권한을 위임받아 블록생성에 관여하므로
효율적이고 민주적으로(한 거대 세력의 독단이 불가능한) 운영이 가능합니다.
이오스 코인은 특이하게 ICO를 2017년 6월 5일동안 200,000,000의 초기물량을 진행 한 후
7월 1일부터 2018년 7월 3일까지 700,000,000의 물량을 23시간마다 2,000,000개씩,
그리고 나머지 100,000,000개를 블록원 회사에서 보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프로젝트로서의 EOS
EOS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서, 최초의 블록체인 OS(First Blockchain Operating System)을 표방합니다.
다시말해 EOS는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을 개발하고 구동하기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DApp 이란?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의 약자로서, 지금 여러분이 사용하고 계시는 Steemit.com이 대표적인 DApp입니다.
데이터의 흐름, 저장, 로직이 탈중앙화 되어 있어서 중앙화된 어플리케이션의 대표적인 문제점인
운영자의 탈선, 해킹으로 인한 데이터 위변조, 개인정보유출, 서버 다운 등의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을 극도로 낮춥니다.
이렇게 좋아보이는 DApp에도 단점은 존재합니다. 첫째로는 스케일링이 어렵습니다.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의 성능자체가 대부분 중앙화 서버대비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사용자들이 트랜잭션을 일으킬때마다 비용을 지불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개발 시 고려해야하는 요소가 많습니다.
중앙화된 서버에서의 개발 방식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방심하고 코드를 짜면 오히려 해킹에 취약해지거나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문제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기능을 블록체인 위에서 구현하려 할수록 이 문제는 가속됩니다.
EOS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프로젝트이고, 이더리움을 위시한 기존 DApp 플랫폼들과의 차이점은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고성능을 요구하는 상용 서비스 (거래소, 소셜미디어 등)가 가능한 수준의 스케일링이 가능합니다.
사용자들이 플랫폼을 사용할 때마다 지불해야 되는 비용(가스)이 없습니다.
개발자들이 DApp을 실제로 개발하려 할 때 탈중앙화라는 낯선 구조 때문에 고민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EOS는 이것들을 최대한 플랫폼 차원에서 지원하여 개발자의 노력을 최소화합니다.
개발자 배려나 사용자 배려 측면에서 기존 플랫폼은 현대 운영체제의 다양한 기능들을 갖추지 못하였고,
EOS는 이를 갖추었다는 의미에서 최초의 블록체인 운영체제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로서의 EOS
EOS, 정확히 EOS.IO는 위에서 설명드린 블록체인의 구동을 가능케 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입니다.
누구든 소스코드를 가져다가 블록체인을 런칭할 수 있고, 소스코드를 수정하여 런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오픈소스인 것을 감안하면 특이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제논네트워크라는 프로젝트가 EOS.IO를 고대로 이용해 블록체인을 런칭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었습니다.
실제로 출시 전에 동일 소스코드로 별도 체인을 런칭하여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만,
블록체인이 실제로 잘 돌아간다면 그 이후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기반 다른 블록체인이 여럿 생긴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EOS의 설계 특성상 기본적으로 하드포크는 이미 짜여진 투표프로토콜에 의해 일어나므로,
의견충돌로 블록체인이 쪼개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발 중인 소스코드는 EOS.IO 깃허브에 방문하시어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ICO를 하는 프로젝트 중에 소스코드도 공개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EOS는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많이 진척이 되어 곧 테스트넷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도 로컬 개발환경으로 블록체인을 시뮬레이션 하고, 스마트컨트랙트를 구동시켜보는 정도는 이미 가능합니다.)
EOS.IO 깃허브 커밋 히스토리만 봐도, 꾸준하게 열심히 개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토큰으로서의 EOS
EOS 토큰이라고 하면 두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현재 ICO를 통해 받을 수 있는 ERC20토큰입니다. ERC20토큰은 쉽게 말해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 그 수량과 교환방식등이 정의된 토큰입니다.
후에 발행될 실제 EOS 블록체인 토큰의 교환권 역할을 합니다.
코인마켓캡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EOS 토큰의 가격 및 거래량 등은 모두 이 ERC20토큰에 대한 것입니다.
ERC20 토큰은 ICO의 수단일 뿐 그 자체로 아무런 기능도 하지 않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ICO가 워낙 길다보니 ICO기간중에도 교환이 가능하게 해두었다는 것이고,
이 덕분에 몇몇 거래소에는 이미 상장이 되어 거래가 가능합니다.
교환권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네요.
둘째는 EOS.IO 소프트웨어 기반 블록체인(줄여서 EOS 블록체인)이 런칭되었을 때 사용될 토큰입니다.
사실 이 토큰이 EOS라고 불리게 될지에 대해서도 확신은 없습니다. 편의를 위해서 이것을 제맘대로 EOS 코인이라고 구분하여 부르겠습니다.
실제 EOS 블록체인에서 사용되는 EOS 코인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종의 화폐로서 거래의 매개로 사용되는 것은 당연하고,
블록체인 내의 다양한 의사결정 사항들에 투표를 할 수 있는 투표권의 역할도 합니다. 또한 연산능력과 대역폭,
그리고 저장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사용권한의 역할도 갖습니다. 심지어 본인이 사용하지 않는 사용권한은 임대도 가능합니다.
(마치 스팀에서 스팀파워를 임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기능이 다양한 만큼 출시 이후 다양한 수요가 창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OS 블록체인 출시 계획에 따르면 EOS.IO 블록체인이 구동되는 시점에 ERC20 EOS토큰 소유량 만큼 EOS 코인으로 교환이 일어납니다.
제 이전 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block.one이 책임을 지지않는다는 부분을 부각시켰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로컬노드 소스코드를 받아 구동해보고 좀 더 조사를 해본 결과,
block.one은 genesis.json이라는 스냅샷(이를테면 호구조사, 어느 이더리움 계좌가 EOS를 얼마나 가졌는지 기록)만 계획대로
생성하게 지원한다면 소스코드에 의해 자동으로 EOS 코인은 배급이 됩니다.
실제 교환시점과 EOS토큰 스냅샷 시점에 차이가 있고, 정상적인 교환을 받기 위해 해야하는 일이 있을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이후에 별도 글을 통해 상세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마치며
블록체인에 대해서 아주 기초적인 지식만 가지고 계신 초보독자분들을 기본적인 대상으로 하다보니, 구구절절 설명이 길긴 합니다.
의외로 가장 기초적인 부분부터 잘 몰랐던 것들을 발견하신 분들도 분명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천천히 따라오시면 여러분이 돈이나 시간을 이미 투자하셨거나,
하시게 될 수 있는 EOS에 대해서 깊이 잘 알게될 수 있게 진행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