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이번주 수익이 났다. 사실 ‘클레이시티’에 딱 한 번 NFT라는 것을 참여해보고,
말도 안되는 경쟁에 ‘어우, 이건 내가 먹을 자리가 없는 곳이다’ 라는 생각으로 잠시 NFT 를 소홀히 했었다.
그 사이에 빗썸에서 카이카스로 지갑 전송하는 방법도 막혀서, 코인 전송이 더 어려워져 버려서,
사실 전송하다가 돈을 공중분해할까봐 두려워서 약간 쫄아있었었고.
그러던 중 눈물젖은붕어빵 님께서 NFT 참여 의욕을 다시 뿜뿜 불태워 주셨다.
사실 돈 벌려는 목적보다는(여긴 말 그대로 실력이 아닌 운빨이 굉장히 필요한 시장이라 바라지도 않았음),
붕어빵님 말대로 체험해 보고 싶었다.
그러다 본격 뛰어든 시장은 사기와 해킹, 엉망진창 그 자체였다. 우리는 이 시장에 진입한 초기 플레이어들을 흔히 질투한다.
그리고 꿀통 챙겼네 어쩌네 한다. 하지만 내 기준, 초기플레이어는 이 난장판 시장을 개척해 나간 사람들이라,
충분히 수익을 맛 볼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 정도로 개판이였다. 또, 메타콩즈나 실타래, 지릴라,
메타토이드래곤즈 같은 몇 천~ 몇 억짜리 불장파티가 이미 지나간 뒤라,
불장의 끝물 같이 느껴져 위기감을 느끼기도 했다. (내가 마지막 폭탄 끌어앉고 장렬히 전사할까봐 둔나 무서웠다)
그리고 나같은 똥손은 사실 민팅 참여를 계속 시도했지만 잘 되지도 않았다. 선미야NFT도 포스팅 까지 하면서 눈독들이고 있었지만 될 거라고 생각도 안했고.
심지어 블록높이를 기준으로 민팅하는 방식이라 (블록높이 계산 더럽게 못함) 사실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민팅 버튼만 열라 눌렀다.
근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당첨됐다 😀 세상은 요지경.
눈물젖은붕어빵님 만나면 브런치 사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