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뉴스정보 새해 첫날 비트코인 신고점
2020년 마지막 날,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은 29,400달러선을 돌파하며 신고점 랠리를 이어갔다.
이 같은 강세 기조에 새해 첫날 심리적 저항벽인 3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가총액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85% 상승한
약 29,406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54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5,465억 달러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메트릭스(Coin Metrics)는 “비트코인이 2020년 큰 진전을
이뤘으며, 2021년에는 더 높은 가격대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벤처 캐피탈 점프 캐피탈(Jump Capital)의 핀테크 및 암호화폐 부문 총괄인 피터 존슨(Peter Johnson)도
“2021년 기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투자 관련 포모(FOMO,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 정서가 생겨날 것”
이라며,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낙관했다.
앞서 ‘러시아 투데이’ 앵커이자 유명 비트코인 강세론자 맥스 카이저(Max Keizer)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시레이트 조정 등을 기반으로 예측해볼 때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으로 3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창업자이자 수석 애널리스트 톰 리(Tom Lee)는
“내년 비트코인은 올해보다 더 눈부신 성장세를 거듭할 것”이라며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300% 이상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Luno) 비즈니스 총괄 비제이 아야르(Vijay Ayyar)는 최근
“비트코인이 3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거의 정점에 다다른 것 같다.
앞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10~15% 정도로 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요 알트코인은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지난 24시간 동안 보합세를 보이며 약 748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국 신용평가사 와이스 레이팅(Weiss Rating) 애널리스트 호안 비야베르데(Juan Villaverde)와 브루스 잉(Bruce Ng)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투자자에게 더 큰 수익을 가져다 준다”면서, “연초 대비 ETH 가격이 469% 상승한 반면,
BTC는 281% 상승했다. 2021년에는 ETH가 사상 최고가인 약 1,200달러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 리플(XRP)도 5.90% 반등, 현재 0.2253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이토로(eToro)는
이날 미국 이용자들이 2021년 1월 3일부터 XRP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고 발표했다.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미국 법인 바이낸스US 역시 새해 1월 13일부터 XRP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리플이 녹록치 않은 2021년 상반기를 보낼 것으로 우려되는 이유다.
특히 폴카닷(DOT)은 25.93% 급등하며 시가총액 6위 자리에 올랐다. 이밖에 라이트코인(LTC, 시총 5위)는
2.29%, 체인링크(LINK, 시총 10위)는 3.42%, 스텔라루멘(XLM, 시총 14위)는 3.74% 상승 중이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2.72% 증가한 7,736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70.5% 수준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며 한해를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5% 상승한 30,606.4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64% 상승한 3,756.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4% 오른 12,888.2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올해 전체로는 나스닥 지수가 지난 2009년 이후 최대폭인 43.6% 폭등했고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7.3%, 16.3% 올랐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국제 금값도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0.1% 오른 1,895.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전체로는 상승률이 25%에
육박해 30% 가까이 올랐던 2010년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