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라이트코인 제휴 가짜 뉴스 누구 책임인가
투기적 자산을 상상해 보자. 다만 역할은 더 크고 규제는 더 적다.
암호화폐가 그렇다. 물론 모든 암호화폐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현재 시가총액이 수백억 달러나 되는 암호화폐가 여럿 있다.
월마트와 제휴하기로 했다는 글로브뉴스와이어(GlobeNewswire)의 보도가 나온 후
암호화폐 라이트코인의 가격은 20% 급등을 펼쳤지만, 이 보도가 가짜인 것으로 밝혀지자 다시 지상으로 추락했다.
월마트 대변인 랜디 하그로브는 이 보도가 가짜가 아니라고 확인해 주었다.
또한 통신사 인트라도(Intrado)가 소유하고 있는 뉴스 회사와도 접촉 중이며 허위 보도를 하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CNBC를 비롯한 많은 언론사들이 이 발표를 헤드라인에 걸었다. 월마트의 주가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은 3%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증권 거래 위원회는 무엇이 가짜 뉴스의 원인이었는지 조사할 계획인지에 대한 물음에 응답하지 않았다.
라이트코인은 세계에서 10번째로 인기 있는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70억 달러에 달한다.
물론 주식으로도 같은 게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난이도도 더 높고, 규제도 더 강하다.
라이트코인으로 이 게임을 하기는 쉽고, 아무도 책임자가 없다.
물론 “커뮤니티”가 책임자일 수 있다. 군중이 책임자가 못 될 이유는 없다.
어떤 금융 시장에서도 조작 세력이나 사기꾼들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암호화폐라고 해서 주식, 채권, 상품, 외환보다 높은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 되지만, 암호화폐 시장,
자산 및 상품을 주류로 통합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한다면, 동일한 감독 및 책임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