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침공이 없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 오른다

외계인 침공이 없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 오른다

영화 [우주전쟁]

만약

외계인 침공이 없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다.

왜?

사피엔스의 세상이니깐

이 무슨 뚱딴지 같은 얘기냐?

이런 생각들 하겠지만

찬찬히 아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자!

비트코인은 요물이다.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쓰레기’, ‘코드 쪼가리’, ‘쥐약’ 이라는 표현부터

‘화폐 현상’, ‘ 디지털 금’, ‘사운드 머니’ 등

완전 극과 극의 평가들이 오간다.

그렇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는

입문자라면

블록체인 기술, 투자적 관점과

관련한 비트코인의 평가를

듣는 것보단

인류의 역사 속에서

‘돈’이란 건 어떤 의미였는지

그리고

재화의 가격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이해하면

훨씬 더 쉽게

비트코인을 이해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유발하라리의 명저 [사피엔스]에 나온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

우선 내가 작성한 이전 글

현재와 미래의 ‘가치의 차’를 이용한

아비트리지(Arbitrage) 에서 말했듯이 👇

특정 재화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과 거래하면

그 가치를 아는 사람은

훨씬 더 유리한 가격에

‘가치’를 획득할 수 있다.

그 예로

금의 가치를 잘 몰랐던

아즈텍 원주민,

멘하튼 땅을 유리 구슬과 바꾼

북아메리카 원주민,

그리고 금을 헐값에

지중해 상인에게 팔았던

초기 인도인들을 언급했다.

이렇듯 돈을 포함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는

각 지역과 시대에 따라 상이한 ‘가치 판단’으로 인해

심하게 저평가 되기도 한다.

[사피엔스]에 나왔던 예로 설명한

인도인과 지중해인의 금 거래 내용을 다시 언급하면

인도와 지중해 지역 사이에

정기적인 무역이 시작되었을 때, 인도 사람들은

금에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금이 선망하는 신분의

상징이었던 지중해에서는

금의 가치가 높았다.

(유발하라리 [사피엔스] 내용 중)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인도사람은 금의 가치를 몰랐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금은 어떤 땅을 파면

나올 수 있는 하나의 광물일 뿐이다.

그 광물이 ‘의미있고

좋은 것이다’라는 믿음은

초기 특정 지역의 사람들

사피엔스가 만든

믿음일 뿐이였으니

그것을 믿지 않던

다른 사피엔스들이

금의 가치를 몰랐던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였다.

하지만

사피엔스의 놀라운 능력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믿게하는”

것이며, 이것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처음에 금의 가치를 몰랐던 인도인이

지중해인과 계속 거래를 했다고 생각해보자.

그럼 인도인은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저놈들은 이게 뭐라고

이걸 그렇게 좋아하지?

그리고 그 무역이 계속 진행될수록

인도에서 금의 수요와 그 가치는 점점 올라가고,

동시에 지중해에서는 금이 유입되면서

그 가치가 서서히 하락하면서,

머지않아 인도와 지중해에서 금의 가치는

매우 비슷해 진 것이다.

(사피엔스 266 page)

그래서 유발하라리는 이렇게 얘기한다.

이 얘기가 매우 매우 중요한 이야기다.

그저 지중해 사람들이

금을 신봉한다는 사실 때문에

인도 사람들도

금을 믿기 시작한다.

인도 사람에게 금을 사용할

실용적인 용도가 없더라도,

지중해 사람들이 이것을

원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인도 사람들은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게 된다.

이 놀라운 문장안에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우리는 달러가 원화가 가치 있다고 믿고

금은 비싼것이라고 믿는다.

또 누군가는 부동산, 미국주식, 비트코인이

의미 있다고 믿고 있다.

근데 그게 왜 의미 있는지

하나씩 따지고 들어가다 보면

불변의 가치, 실적, 성장성, 정부의 보증,

가격안정성 등의 여러가지 단어들이 나오지만

결국 그 믿음의 근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믿는다”

라는 ‘신뢰’만 남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믿게 되는 어떤 재화가 있다면

그 믿음은

보이지 않는 ‘비전’을 믿는

사피엔스의 특성에 따라

계속 다른 지역과 사람들에게

전이되고 전파된다.

자! 그럼 생각해보자.

만약 비트코인이

가치있다고 믿는 사피엔스들이

지금처럼 점점 많아진다면

가격은 어떻게 될까?

지중해 사람들과 거래하면서도

금의 실용적 용도가 없어

필요가 없었던 인도사람들이

지중해 사람들이 금을 원하다는

사실만으로 금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게 되었던 사례처럼

비트코인의

실용적인 용도를 논하고,

블럭의 사이즈와 속도를

기술적으로 따지기 전에

비트코인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네트워크의 헤시레이트가

계속 증가한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점점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헤시레이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증가하고 있기에

이걸 “맨날 그놈의 해시레이트 타령..” 이라면

무시하면 절대로 안된다.

최근 추세를 봐도 가격의 하락과 상관없이

해시레이트가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 그럼 스스로 질문해보자.

현재 내가 비트코인의 가치를

솔직히 잘 모른다면

일단 과거 인도인의 상황이다.

근데 지구촌 곳곳에 있는

현대판 ‘지중해인’들이

계속 비트코인 생태계에

참여해서 해시레이트가

올라간다.

그럼 자신이 현명한 ‘

현대의 ‘인도인’이라면

재빨리 그들이 믿는 ‘가치’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설령 그 ‘가치’에 본인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영민한 상인이라면

즉 투자자하면,

해시레이트를 보면서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 같다.

출처 : bitcoin.com

이게 유발하라리가 [사피엔스]에서 강조하는

인간이 지구를 정복한 핵심능력에 대한 부분이고

이 글에서는 그 핵심능력인

‘허상’ ‘비전’ 즉, 존재하지 않는 가치를 만들어

수많은 사람들이 믿게 하는 놀라운 능력이

새로운 무언가에서 생겨나

계속 전이되면서 확장된다면

결국 그것은 다수가 인정하는

가치를 갖게 된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가

아무리 올라도

절대 ‘가치’를 갖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으니

무조건 주의해야 한다.

바로..

외계인 침공이다.

👽🛸

영화 [인데펜던스 데이]

외계인은 사피엔스와 달리

‘믿음’의 전이가 없을 수 있으니

외계인이 침공한다면

비트코인은 가치를 잃는다.

😱

그렇지 않다면?

비트코인은 계속 오른다.

언제까지?

사피엔스의 믿음이

전이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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