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세 大 돈 복사의 시대

알트코인 시세 大 돈 복사의 시대

작년까지만 해도 암호화폐 투자 비중이 별로 높지 않았는데.. 점점 의미 있는 비중이 되어가고 있다.

암호화폐에 돈을 많이 넣거나 주식 포트폴리오 비중을 줄인 것도 아니다.

그냥 암호화폐가 상식을 벗어나는 수준으로 미친듯이 상승하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는 비트코인 시세는 논외로 하고 특히 알트코인은 상승폭이 어마어마하다.

며칠 사이에 7, 8배 오르는 코인도 생기고 있다. 이렇게 하루하루 벼락거지가 되어간다.

upbit. 다날 페이코인

다날에서 만든 페이코인. 1,000원 대에 매도하고 나름 잘 팔았다고 생각했는데… 1달 사이에 2배가 넘게 올라버렸다.

gdac. 카카오 클레이

카카오 자회사(그라운드x)가 만든 코인이어서 카카오 코인으로 불리는 클레이. 작년 6월에 클립(카카오톡 암호화폐 지갑)이 출시됐을 때 10만명에게 50클레이를 뿌렸었다. 나도 가볍게 가입하고 50클레이를 받았는데 당시 가치로 5,000원~1만 원 정도 했다. 그런데 지금 다시 확인해보니까 18만원이 넘네??

클레이 시가총액은 8조 원이라는 얘기도 있고 39조 원이라는 얘기도 있다.(클레이 발행량을 못찾아서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음) 참고로 카카오 시가총액이 43조원.

upbit. 루나

티몬 창업자 신현성 의장이 만든 핀테크 프로젝트로 유명한 테라. 테라는 스테이블 코인이고 투자 목적으로 구매하는 사람은 루나를 구입하게 된다. 처음에 루나가 상장하고 3~4,000원 정도 갔다가 작년 3월 하락장 때 200원 밑으로 떨어졌었는데, 현재 가격은 2만 3,000원. 저점 대비 115배 상승. 이게 1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얼마전에 두나무(업비트)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루나 2000만개 7,000원에 팔아서 1,100억 정도 수익냈다고 하는데… 당시 가격도 저점이었다는 게 학계 정설. (기관 투자 받을 때 루나 가격이 개당 200원 정도 했다고 함)

클레이나 루나 같은 경우에는 금융 쪽으로도 주목 받고 있어서 상승폭이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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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금융. 코스피

몇 달 전만 해도 이럴 때일 수록 저평가된 주식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최근에는 암호화폐 쪽 수익이 더 높은 것 같은 아이러니. 이제 암호화폐 투자자로 전향해야 하나ㅋㅋㅋ (농담)

한편으로는 코인판을 깊이 살펴보면서 두려웠던 게. 패닉바잉.

각 프로젝트에 대해 공부할 겸 적은 금액을 투자했는데…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보다 보니까 지금 내가 투자하고 있는 주식들이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인다. 지금 코인판 열기가 뜨가운데 나만 벼락거지가 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마음도 들고. 이런 걸 FOMO라고 하던가…?

하지만 현재 오르고 있는 코인 중 90% 이상은 결국 그 끝이 좋지 못할 거라는 게 나의 무의식이 말해주는 강려크한 직감. 본진 병력 비우고 새로운 금광으로 달려가 한탕 해보려고 하다가는 몇년 뒤에 매우 슬퍼질 수 있다.

I can calculate the movement of stars, but not the madness of men.

– Isaac Newton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뉴스 하나 떴다고 암호화폐 거래소에 공시 하나 올렸다고 수백 프로씩 오르는 게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한 가지 원칙을 갖고 구매하고 있다. 절대 원금으로 투자하지 않는 것.

리퍼럴 이벤트 등을 통해 받은 암호화폐를 거래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거나 배당 등 투자 수익을 통해 형성된 신규 자금 중 일부를 넣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잘 지켜왔는데… 나중에 미쳐가지고 이 원칙 깨버리면 난리날 수도 있다. 그래서 앞으로는 내 절제력과의 싸움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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