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위 암호화폐 거래소 FTX 뱅크런 위기론 부상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FTX의 스테이블코인인 FTT 전량 매각을 발표한 데 이어
FTX로부터 대규모 자금 이탈이 관측되면서 FTX의 ‘뱅크런’ 위기론이 일파만파로 커지는 양상이다.
자오창펑 CEO는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가진 모든 FTT를 매각할 것”이라며
“LUNA 사태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한 리스크 관리”라고 밝혔다.
이는 “FTX가 보유한 약 146억달러가 대부분 FTT를 포함해 위기시 유동화가 어려운 코인으로
구성돼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쟁글은 “이 사태로 인해 현재 FTX의 계열사인 알라메다 리서치가 FTX로 24시간 동안
약 25억7000만달러를 보낸 것이 관측되고 있으며,
FTX 거래소에서는 7일 동안 약 3억 달러의 스테이블코인이 빠져나갔다”고 분석했다.
한편 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창업자는 “경쟁업체가 거짓을 퍼뜨리고 있다”며
“우리의 자산은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전쟁인가? 길들이기인가?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게 생겼네…
2019년 설립된 FTX는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급성장해 세계7위 거래소가 됐다.
그러나 이번에 Binance가 2300만 FTX 토큰의 전체 보관을 덤프한 후 FTT가 10% 하락 했습니다.
바이낸스는 FTX의 초기 투자자 중 하나였지만 작년에 BUSD와 FTT로 지불된 21억 달러의 거래로 자리를 떠났습니다.
7일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는 FTX토큰(FTT) 거래를 유의하라고 공지했다. 거래소들은 “금일 FTT 발행사 및 관계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에 관한 언론보도로 인해 해당 코인의 시세 변동성이 큰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7일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TX의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1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보유량은 5100만달러로 2주간 총 93% 증발했다는 게 주 대표의 설명이다. 시간당 이더리움 인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FTX로부터 대규모 자금이탈이 관측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거래소에 입금된 FTT는 사상 최대치인 60%로 ‘매각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웹3 분석 플랫폼인 스코프 프로토콜은 FTX로부터 빠져나간 자금 규모가 6억달러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최대 수혜자는 ‘바이낸스’다. 스코프 프로토콜은 “이번 사태와 맞물려 바이낸스로 13억달러가 유입 됐다.”고 밝혔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창업자는 뒤늦게 ‘진화 작업’에 나섰다. 그는 “기업회계기준(GAAP) 감사 등의 규제 때문에 대응 속도가 느려졌다”며 “FTX는 모든 고객의 자산을 보호할 수 있고 모든 인출을 처리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라고 밝혔다. 래리 서막 더블록 리서치 부사장은 “FTX의 파산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는 “알라메다 리서치는 바이낸스가 매각한 FTT를 장외거래로 쉽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산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FTX에서 하나둘 철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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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개인적인 사견이 듬뿍들어간 상상속 이야기이므로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3년밖에 안된 암호화폐 거래소가 세계 7위에 올랐습니다. 이바닥에서 난다 긴다는 거래소들이 줄줄이 도산 또는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던 코로나로 힘들어 하고 중국과 미국의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대두되던 초극강의 암호화폐 빙하기였는데 말입니다.
그렇다면 말입니다.
FTX의 초창기부터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안았던 CZ(자오창펑 이니셜)가 FTX의 재무재표를 모를리 없었을테덴 굳이 왜 지금 샘에게 쨉도 아닌 강펀치를 날렸을까요?
테라·루나 사태를 겪으면서 맵집을 키우며 성장한 거래소를 공중분해까지 생각할까요?
CZ가 개당 22달라에 들고 있던 FTT를 한번에 던진게 손해일까요? 이익였을까요?
다만 이번 일로 테라루사태처럼은 아니여도 타격은 클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