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5000개 몰빵한 상남자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10만 5000개 몰빵한 상남자 마이클 세일러

업비트. 비트코인 시세

중국의 채굴 단속을 비롯한 여러 뜻밖의 이슈로 비트코인은 3만 달러~ 4만 달러 수준을 오가고 있다. 올해 초 불장 때 단숨에라도 1억에 도달할 것 같았던 기세와는 사뭇 다른 흐름이다.

그래서 그런가? ‘이번 시즌은 끝났다’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는 사실 하나 있다. 2018년에는 블록체인이 끝났다고 말했었지. 그 때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긍정적이야~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구입한 사람이라면 조급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자신의 선택이 맞았든 틀렸든 그 결과를 감수하면 되는 거고.

Michael Saylor bloomberg interview

나는 14일간 6억 달러를 비트코인 매집에 투자했다. 약 3초에 한 번씩 매입 거래를 진행했으며, 시장에서 매도되는 모든 물량을 나 혼자 흡수했다. 14일간의 여정 동안 나 혼자 시장의 변동성을 줄였다.

Michael Saylor

노빠꾸 상남자 마이클 세일러. 작년 말에 5000억 몰빵해서 비트코인 4만 개 샀다고 포스팅 했었는데… 지금은 10만 5000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사이버 멘허튼의 블록으로 비유했는데… 그가 너무 급진적인 사고를 가져서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건가, 장기투자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나 관점은 다른 부분이 있다. 이더리움, 클레이튼 같은 플랫폼 체인이 비트코인에 종속적인 관계로 묶여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이버 멘허튼으로 포지셔닝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Michael Saylor Gives Insight on The Bitcoin Market, China, Green Mining & MicroStrategy – 6/25/2021

Q. 단순 조정이 아니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이 장기 하락일 가능성을 고려했는지?

우리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은 장기적입니다. 10년 전에 우리가 만났을 대 저는 모바일 웨이브에 대해 말했었죠. 모바일 웨이브는 음악을 애플의 아이폰으로, 책을 아이북스로 비물질화 하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50억 명의 사람에게 음악을 제공하고 싶다면 음악을 CD 밖으로 빼내야 하고, 책과 교육을 50억 명의 사람에게 제공하고 싶다면 책에서 단어들을 꺼내고 도서관을 비물질화시켜야 합니다.

비트코인은 자산의 비물질화입니다. 비트코인은 금, 부동산, 수집품, 예술품과 같은 자산의 가치를 빨아들여서 블록체인 위에 올려 사람들에게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장기 트렌드이고 당신의 자산을 등에 엎고 다니는 것보다 100만배는 더 효율적이죠. 50억 명의 사람들에게 재산권을 나눠주고 싶다면 비트코인과 스마트폰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로서는 기술에 투자하는 겁니다. 저희는 앞으로 10년 동안 50억 명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자산을 갖게 될 것이고, 비트코인이 스마트폰에 사용될 메인 블록체인이 될 것이라는 점에 강한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Q. 핸드폰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얼마나 자주 보는지? (가격 하락으로) 잠을 못 이루지는 않는지? 명상이라도 하는지? 독한 술이라도 마시는지?

저는 트레이더가 아닙니다. 제가 만약 트레이더였다면 걱정이 많았을 겁니다. 트레이딩은 어려운 일이니까요. 저는 기술을 믿는 사람입니다. 저는 페이스북이 상장되기 전에 샀고, 애플이 1~2달러 할 때 사서 10년을 보유했습니다.

이것은 10년 동안 이어질 장기 트렌드에요.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많은 비트코인을 주식과 부채로 구입했는데 부채는 모두 장기부채 입니다. 만기일이 5~6년 남은 무담보 전환사채이거나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소프트웨어 사업 현금 흐름을 담보로 하는 부채죠. 우리는 시장을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대해서는 크게 염려하지 않습니다.

6~7년 후에는 비트코인 시세가 오늘 가격보다는 높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길은 변덕스러울 것입니다.

Q. 비트코인 외에 다른 암호화폐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지?

저희가 디지털 생태계를 바라보는 관점은… 디지털 자산이 있는데, 사이버 멘허튼의 블록 하나를 소유하는 것과 같습니다. 도시의 블록 하나를 소유하는 거죠. 비트코인 1개는 사이버 멘허튼의 블록 1개와 같습니다.

테더라는 디지털 화폐도 있어요. 이건 화폐입니다. 상승 여력이 없고, 머니마켓펀드처럼 사이버 공간에서 규제를 받을 겁니다. 그리고 디지털 어플리케이션(디앱)이 있어요. 이것은 보험회사, 거래소, 은행 같은 것들을 비물질화 하려고 하는데… 이것은 마치 도시 블록 위에 있는 건물이나 건물 안에 있는 사업체 같은 거죠. 비트코인과는 다릅니다.

제가 라스베거스에 간다면 저는 라스베거스 땅을 모두 사버리겠어요. 누군가는 그 위에 호텔이나 카지노를 만들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그런 것에 관심 없어요. 복잡한 사업이고 경쟁도 심하죠. 또 이런 것들에 대한 명확한 규제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다리고 있기도 하고요. 사이버 공간에서 보험회사를 만들고 싶다면 아마 보험, 트레이딩 관련 이슈가 있을 거예요.

저희는 사이버 멘허튼의 비트코인 블록 10만 5000개를 사는 아주 간단한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저희는 사이버 멘허튼의 비트코인 블록이 수백년 동안 견고할 것이라 생각하고 언젠가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그곳에 살고 싶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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