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테더 이슈는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지난 15일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갑작스러운 상승을 하면서 이슈가 됐었습니다.
이후 가격은 안정화되어 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상승에는 비트코인의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비트 파이넥스(이하 비파)에서 발생한 이슈로 인한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 파이넥스(Bitfinex)에서 20퍼센트 급상승,
그 배경에는 테더 코인(Tether, USDT)이 있었다.
비트코인 시세 그래프 4시간 봉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이슈가 발생했던 15일에는 서서히 상승하던 가격이 강한 매수세가 붙으며 전 세계적으로 연동된 가격 변동이 발생했습니다. 비트코인 최대 거래소인 비트 파이넥스에서 가격 변동을 주도로 하며 이와 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현재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비트코인과 함께 상승했던 알트 코인도 다시 가격이 낮아졌고, 비트코인도 직전 매물대 근처에서 수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더 코인은 무엇이고 왜 이런 영향을 미쳤을까?
테더를 우선 간략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테더(Tether, USDT)는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암호화 화폐로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과 가상화폐를 거래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국제 화폐들을 하나로 통합할 필요가 있었고, 이 때문에 테더라는 기축통화를 발행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더욱 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의 예금 계좌를 1 대 1로 연동할 수 있게 끔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거래소에서는 원화를 바탕으로 거래를 하지만 국제거래소의 경우는 다양한 화폐를 비트코인으로 거래하기 위해선 하나의 기축통화가 필요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와 같은 이슈가 생긴 것입니다. 비파에서는 주거래 은행을 노블 뱅크(Noble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블 뱅크가 재정적으로 어렵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면서 이것이 FUD로 작용하게 되었고, 노블 뱅크가 제공하는 테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거래자들은 자신의 자산이 휴지조각이 될까 두려운 상황이 된 것입니다. 노블 뱅크가 파산하게 되면 테더 보유자들은 이를 보상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게 되었고, 빗 파에스 HSBC라는 국제 은행과 영구 파트너십을 맺었으나, 기존 노블 뱅크를 사용하던 사람들은 불확실함 속에서 테더를 팔고자 했던 것입니다.
빗 파에스 은행을 바꾸는 과정에서 테더를 미국 USD로 바꾸는 교환 작업을 막는다는 공지를 올렸고 이에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구매해야 하는 입장이 되어 버린 것이죠. 이렇게 되자 매수세가 붙고 가격은 급속도로 상승을 하게 된 것입니다.
잔잔한 파도와 같은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상황 속에서 섣불리 매매를 하다가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제가 생각하는 가장 높은 가능성으로는 하얀 박스 구간을 하방으로 이탈을 하며, 지지부진한 가격 변동을 당분간 보여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별한 호재가 없다는 가정하에 비트코인은 6700달러를 상회하거나, 6500달러까지의 작은 변동을 보여 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