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가격 어떤 흐름으로 갈까
2021년의 주인공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리플(XRP)이 그나마 가격을 잘 지켜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상황은 조금씩 다르다.
가장 주목해야할 코인은 2021년의 주인공인 이더리움(ETH)이다.
이더리움(ETH)은 거의 매월 상승하며 사실상 2021년 코인의 왕이 되었다.
물론 비트코인의 시총을 뛰어넘을만한 사건은 없었지만 이더리움 자체적으로 상당히 많은 호재들이 있었다.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수수료가 통일되었고, 소각 역시 가능하게 되었다.
거기에 더해 지분증명방식 PoS로의 전환을 위한 알테어하드포크까지 10월에 완료했다.
ETH $10K
가격 역시 엄청난 상승을 보였다. 10-20만원대에 머물던 가격을 청산하고 11월 현재 500만원대까지 상승했다.
4.3K달러를 기록중인 이더리움(ETH)에 대한 전망은 지금도 여전히 장밋빛이다.
8백만원대까지는 무난히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뿐 아니라 10K를 연내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더리움(ETH)이 6월과 9월에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
특히나 모든 코인이 패닉에 빠졌던 5월의 경우에도 이더리움(ETH)은 상당히 가격방어를 잘 해주었다.
이더리움 선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추가 가격상승을 연말에 줄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BTC과 테이퍼링
비트코인(BTC)의 차트는 더 드라마틱하다. 월봉으로 보면 5월 엄청난 낙폭이 있었다.
4월부터 월봉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이때만 해도 투자자들은 매월 그래왔듯 조금 큰 수준의 조정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렇게 5월과 6월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갔다.
그러던 것이 7월말부터 다시 살아나기 시작해서 9월초 마침내 엘살바도르의 법정통화 첫날이 되자 비트코인(BTC)은 미친듯이 곤두박질 쳤다.
월봉으로는 폭이 크지 않을지 몰라도 당시 충격은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10월 다시금 역대급 상승과 ATH를 달성하며 상승으로 돌아서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테이퍼링 이슈를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매우 중요해 보인다.
게임에서 빠져있는 리플(XRP)
리플(XRP)은 위 이미지가 현재의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재밌게 게임을 하고 있는데 리플(XRP)만 선이 빠진 조이스틱을 들고 있는 모습니다.
물론 리플(XRP)의 가격도 의미있는 수준으로 오르긴 했다.
200-300원대를 전전했던 가격을 떠올려보면 충분히 의미 있는 상승이다.
하지만 다른 코인들과 비교할 때 턱없이 부족하다.
2021년 ATH에 도달하지 못한 유일한 시총 20위권 내의 코인이라는 불명예를 벗어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SEC소송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리플(XRP)이 XRP렛저 기반의 생태계를 더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ODL과 XRP렛저
이미 몇몇 아시아 국가들이 XRP를 이용한 송금을 실행하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SBI 기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있다.
이때 나오는 개념이 ODL이다. ODL이란 은행과 은행 사이에서 XRP를 주고받는 거래소들을 뜻한다.
이번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ODL 매출액이 한화로 6천억원에 달한다고 하니 상당히 큰 수익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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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L이 궁극적으로는 사라지고 은행간 XRP를 직접 주고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는
상황이지만 XRP 자체적인 비즈니스모델을 이런식으로라도 계속해서 확장해야 한다.
그래야 SEC에서 XRP를 미등록 증권이라고 공격할만한 빌미가 사라진다.
오늘 발표된 래핑된 XRP(wXRP)가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이용 가능하게 되었다는 소식도 호재다.
이런 자체 비즈니스가 늘어나야만 XRP는 어찌되었든 지속적인 가격상승이 가능하다. 안타깝지만 현실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