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비트코인 의 가치평가, 현재 가격은 싼가 비싼가?
주로 미국주식에 투자해오면서,
암호화폐 투자로 누가 돈 벌어 퇴사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도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가치를 측정하고, 현재 가격이 싼지 비싼지 판단할 수 없다는게 가장 큰 이유였었네요.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가 생기게 된 목적을 포함한 그 자체의 존재이유,
4차산업혁명 시기에 새롭게 출현한 자산이 가지는 의미, 그리고 제도권 입장 변화 움직임 등을 보며
저도 자산 일부를 비트코인을 가져가고는 있지만,
늘 가치평가에 대한 궁금증이 남아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우연히 비트코인에 대한 가치평가 글을 접하게 되었고, 내용 자체를 정리하여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고, 그리고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치(전망 근거별)를 보며 들었던 상상들은 행복한 덤이었네요:)
가상자산 가치평가가 필요한 이유
– 주식이나 채권 대비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높은 원인 : 가상자산의 내재가치에 대한 의문 존재
– 가치판단이 어려으므로 시장은 넘버스(숫자)보다는 내러티브(이야기)에 의해 움직임. 그 결과 다른 자산 대비 심한 쏠림 현상 발생
– 주식의 PER, PBR 같은 지표가 없어 패닉 파잉과 패닉 셀링이 반복
– 가상자산에 대한 가치평가 툴은 현재 존재하지 않으나, 가상자산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가치평가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음(특정 지표에 따라 실제로 가격이 움직이는 현상 발생)
비트코인 자산의 성격
– 비트코인은 딱 하나로 규정짓기 어려운 존재
– 바라보는 입장과 그 쓰임에 따라 성격이 달라짐(엘 살바도르에선 화폐로 사용,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은 디지털 금이라 정의하며 차곡차곡 사 모음)
1. 송금, 결제 수단으로의 가치
– 베네수엘라와 같이 법정화폐가 불안정한 곳에서 비트코인은 화폐의 역할 가능(금융시스템이 선진화되어 있는 곳에서는 불가)
– 통화자유도가 낮은 35개 국가들의 통화를 비트코인으로 대체할 때 생기는 비트코인의 잠재적 가치 분석
– 이들 국가들의 총 통화량은 약 3.4조달러. 3.10 기준 비트코인 시가총액인 0.7조달러 대비 약 5배 정도
– 모든 법정 화폐가 대체되지는 않을 것이며, 비트코인은 차선책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음
– 비트코인이 G20 선진국들의 총 통화량 110조달러의 일정부분을 대체하게 된다면?
아마 화폐로 활용되는 비트코인의 규모는 훨씬 더 커질 수 있음.
– 비트코인만 가지고도 여행하기에 충분하다고는 하나, 비싼 수수료와 여전한 기술적 오류,
비트코인 가격변동에 따르는 이득 또는 손해가 일상화되는 문제 등이 있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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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이후,
비트코인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는 국가가 되었음
– 현재 200만명이 넘는 엘살바도르인이 비트코인 지갑을 다운 받아서 실생활에 활용 중.
– 비트코인 결제 시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비싼 수수료도 ‘라이트닝 네트워크’라는 기술 상용화로 수수료가 저렴해짐
2. 디지털 금으로서의 가치
– 사토시의 전자화폐(Electronic Cash)로 탄생한 비트코인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네트워크가 크게 확장
–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전자화폐를 넘어서 ‘디지털 금’이라는 새로운 네러티브를 얻게 됨(→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 주목받기 시작)
– 수천년 동안 금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1) 쉽게 가질 수 없다는 희소성 2) 오랜 기간 변하지 않는 불변성
– 비트코인도 1) 총 2,100만개로 제한된 공급량(=희소성) 2) 현재 그 누구도 해킹할 수 없는 네트워크(=불변성) : 디지털 골드라는 내러티브 부여하기에 충분
– 사토시 단위로 끊어지는 가분성 및 결제수단으로서의 활용 가능 : 금 대비 장점
–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여기게 된다면, 비트코인은 진짜 디지털 금의 지위 획득 가능
– 현재 금의 시가총액은 약 12.5조달러 수준, 비트코인 시가총액 0.7조달러의 18배 수준 → 18배의 상승 여력 보유
– JP모건에서는 투자목적으로 사용되는 금 시가총액을 2.7조달러로 산정, 상승여력을 $146,000(1억 7200만원)로 전망. 이 가격 달성을 위해서는 엄청난 변동성 해결이 선제조건(비트코인의 변동성은 금보다 약 4~5배 수준)
– JP모건은 기존 전망치에서 3개월만에, 3만 8000달러(약 4600만원)로 대폭 하향 조정(70% 이상 낮춤). 비트코인 변동성 비율을 금과 비교해 예측해봤더니 기존 전망은 비현실적이라 판단했다는데,,, 분석결과가 이리 차이가 날 수 있는지…
3. 비트코인의 포트폴리오 편입
– 밀레니얼 세대, 즉 세대가 낮아질 수록 금보다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
– 전세계 X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5% 편입시킨다고 가정 시, 비트코인 개당 잠재적 가치는 지금의 10배 수준인 5억원이 됨(1% 가정 시 1억원)
– 2020년부터 월스트리트의 저명한 투자자들과 주요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기 시작
– 레이달리오, 폴튜더존스, 드러켄밀러, 캐시우드까지 월가의 투자자들은 공급량이 한정된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의 수단으로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
– 테슬라를 비롯해 마이크로스트래터지, 스퀘어, 넥슨까지 글로벌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회사 재무제표에 추가
– 145조달러를 관리하는 글로벌기관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담기 시작하면 그 파급력은 엄청날 것.
– Fidelity 설문조사 결과 91%의 기관투자자가 5년 내에 가상자산에 투자할 것을 시사
– 기관투자자들이 글로벌 AUM(운용자산)의 0.5%를 비트코인에 할당할 경우 잠재적 가치는 13만달러에 도달 가능
– 이와 같은 관점에서 ARK의 캐시우드는 2030년 비트코인의 가치를 100만달러(12억)로 전망, 앞으로 더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편입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예고
– 역시 우리 우드 누님은 암호화폐와 테슬라에 진심인듯… 미래를 내다보는 Ark의 혜안에 지속 홀딩입니다!(ARK ETF 시리즈는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지만, 5년 이상을 보고 들어간거고, 전혀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누님의 모습에 걱정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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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가치 평가 모델
– 비트코인을 화폐, 디지털 금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비트코인이 잠식할 수 있는 시장의 규모를 가늠하는 잣대 제공(비트코인의 저평가, 고평가 여부 판단 불가)
– 기술적 관점에서 저평가 또는 고평가 여부 판단 필요
1) PlanB의 Stock-to-Flow(S2F) 모델
– S2F 모델* : 금과 같은 희소 자원의 총 공급량을 연간 생산되는 자원의 양으로 나눈 지표
* 가상자산 업계에서 널리 활용되는 비트코인 가치평가 모델, 특정 자원이 희소성을 가질수록 그 가치가 높아짐을 전제
– 비트코인은 3~4년 주기로 발생하는 반감기 때마다 희소성이 높아짐(반감기때 희소성이 높아지므로 가격이 상승).
– 비트코인의 S2F는 현재 금과 비슷한 수준, 2025년이 되면 반감기와 공급량 감소로 금보다 희소한 자원이 될 것으로 예상
– 현재 S2F 모델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공급량을 고려했을 때 적정가치는 약 $100,000(1.2억 수준)
–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S2F 모델과 어느 정도 In-line하였음(그러나 작년말 예측이 벗어나 많은 비난을 받기도 하였음)
– 아무리 뛰어난 전문가가 만든 정교한 가격 예측 모델이라도 틀릴 수 있음, 투자를 누굴 믿고 따라 하는 것이 아닌 공부와 노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한 가지 자료만 전적으로 신뢰, 의지하는 게 아닌 비판적으로 모든 자료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필요….
– S2F 모델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저평가 상태임.
2) 시장가치/실현가치(MV/RV)
– Market Value : 현재 유통되고 있는 시가총액(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 Realized Value* : 실현 시가총액(일정기간 이동이 발생한 유통물량에 당시의 시가를 적용하여 산출)
* 블록체인 데이터 업체 Coinmetrics에서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해 새롭게 만들어낸 지표
– MV/RV는 매우 직관적, 쉽게 비트코인의 저평가/고평가 여부 파악 가능
– MVRV는 비크코인 센티먼티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 MVRV가 1 이하일 경우 매수, 3 이상일 경우 매도를 추천(암호화폐 전문 데이터 분석 업체, 메사리)
– 상기 기준은 과거 10년의 역사 동안 고점 혹은 저점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잣대 제공
– 현재는 과열도 패닉도 아닌 중립수준으로 판단
비트코인은 내재가치를 증명했다
– 최근 포브스에서 나온 기사 제목(아래의 사례들을 비트코인의 가치를 증명한 사례로 언급)
▶ 은행 셧다운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우크라이나 피난민
▶ 루블화 가치 폭락 속에서 자산 가치를 지키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러시아인
▶ 계좌 동결에 맞서 비트코인으로 기부금을 받는 캐나다인
비트코인 1개가 3억, 5억, 10억이 되는 날…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비트코인 회의론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