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은 느리다(?) (feat. 알트코인들의 쌉소리)

비트코인 은 느리다(?) (feat. 알트코인들의 쌉소리)

“코인” 투자를 시작하고나서

몇가지 공부를 하다보면

흔히 듣게 되는 주장입니다.

비트코인 은 너무 느리다 (?)

그래서 커피같은거 못 사먹는다

(흑역사가 될 이야기)

하지만 이는

완전 쌉소리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비트코인 의 컨펌시간 10분은

이미 그 어떤 금융시스템보다 빠르기 때문에

더 빨라야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 글을 통해 알트코인들이 주장하는

“우리는 10분이 아니라

1분이지롱, 30초지롱, 10초지롱”

하는 것들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얘기인지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다 읽고 나시면

알트코인 프로젝트들은

애초부터 “건전한 돈”이 되기를

아예 포기했구나…

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하실 수 있을거라 기대해봅니다.

더불어 아직도 TPS (Transactions per second, 초당 거래속도)라는 단어를 꺼내면서

비트코인은 느리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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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불, 지급, 결제, 청산

Payment is not Settlement

(저 포함) 많은 사람들은

생산자가 되본 경험이 거의 없고

대부분 소비자로 세상을 살아갑니다.

따라서 현대 금융생활을 경험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만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카드나 각종 수단(카카오페이 등)으로 소비한 돈이

어떤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지에 대해

거의 아는 바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지급(Payment)과

결제/청산(Settlement)의 개념을 구분해야 합니다

출처: 한국은행

커피를 사먹고 카드로 5천원을 긁으면

그 즉시 (체크카드라 가정) 은행계좌에서 빠져나갑니다.

하지만 이는 “즉시 빠져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 뿐입니다.

왜냐하면:

(1) 커피를 판 사업자는 그 5천원을

그 자리에서 받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며칠을 기다려야 자신의 계좌로 대금을 지급받습니다.

(청산에 걸리는 시간 = 수 일)

(2) 또한 카드 이용자 계좌에서 즉시 5천원이 빠져나간 것 같지만

은행들 간의 정산은 하루에 1번 이루어지므로 (새벽마다 하는 은행 점검시간)

실제 “청산”은 24시간에 한번씩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청산에 걸리는 시간 = 1일)


비트코인의 청산시간 = 10분

비트코인은 10분마다

완전한 “Settlement”가 이루어집니다.

또한 Layer 2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수 초내로 “Payment”가 이루어집니다.

(이는 마치 은행계좌간의 정산은 나중에 하더라도 일단 잔고에는 그렇게 찍히게 만드는 것과 동일한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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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의 금융생활을 위해

청산 속도가 10분보다

빨라야 할 필요가 과연 있을까요?

하루~수일인 지금도

충분히 빠르지 않나요?

알트코인들은 비트코인의 10분을

더 짧게, 심지어 몇초 수준으로까지 ‘변형’해서 네트워크를 출시했습니다.

물론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죠.

하지만 속도를 높이기 위해

뭔가 포기한게 있지 않을까요?

이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알트코인은 뭘 포기했나?

알트코인은 더 빠른 속도를 위해서

탈중앙화를 포기한거나 다름없고

이는 “건전한 돈”이 되기를 포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대사회의 “돈”이 가진 가장 큰 문제점이

권위있는 누군가의 보증이 필요한 돈이라는 점이고

이걸 이해하는게 모든 것의 출발이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사례를 들 수 있겠지만

한 블록(장부의 최소 단위)에 더 많은 거래를 넣기 위해서

블록사이즈를 늘린 경우를 보겠습니다. (예: 10배)

블록사이즈를 10배로 늘린다는 것은

그만큼 보관에 필요한 장부의 크기(하드웨어 저장용량)가

커져야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70만+블록에 달하는 (13년치)

비트코인의 장부를 담기 위해서는

대략 600GB정도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1TB의 SSD 1개만 구입하면 (15-20만원 수준)

누구나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노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노드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전 세계에 골고루 퍼져있습니다.

실시간 전세계의 비트코인 active 풀 노드 숫자

그렇다면 블록사이즈를 10배, 100배 늘린 알트코인은 어떨까요?

노드 각자마다 10TB, 100TB의 하드웨어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과연 이렇게 비싼 하드웨어를 사면서

해당 알트코인의 네트워크 노드가 되길 원하시나요?

(AWS로 돌리면 된다는 반박은…무시하겠습니다)

(일단 여기서 마무리하고 좀 더 보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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