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내 3만달러 가나.

1. 준수하다.

비트코인이 그간의 부진을 털고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비트코인 역시 의미있는 수준의 상승을 했다. 1주일 기준의 상승률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코인게코 기준 1주일 단위로 봤을 때 비트코인은 4.6%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14.7% 올랐다. 그간의 이더리움 가격 부진을 생각하면 꽤 준수한 가격 상승이었다.

2. 2만달러

비트코인 가격은 2만달러를 간신히 지지받고 있는 모습이다. 2만달러대 가격은 지난 6월 둘째주의 큰 하락 이후 꾸준하게 유지중이다.

2만달러를 잘 유지했다기보다는 2만달러 아래서 꾸준한 테스트를 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겠다. 18-19k를 오가던 비트코인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3. 메크로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은 요사이 나온 연준의 스텐스 변화다. 물론 중앙에서 나온 것은 아니지만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게 컨센서스가 되고 있다.

11월 75bp인상을 확신했던 사람들도 조금씩 50bp쪽으로 기울고 있는 모양세다. 당장 11월에만 금리 인상율이 75bp가 아니라 50bp로 갈 경우 시장은 환호할 것이다.

4. 11-4월

비트코인 상승의 또 다른 근거는 11월부터 4월까지 있는 상승 패턴이다. 퀀트투자를 접해본 투자자들이라면 11월부터 4월까지의 수익이 5월부터 10월까지의 수익대비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많은 자금들이 11월부터 코인마켓에 유입될 수 있고, 12월 산타랠리 등의 호재를 받으며 가격상승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5. 50% 상승

3만달러라고 하면 지금 가격에서 50%가 상승해야 한다는 뜻이다. 2만달러가 3만달러가 되는 일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시장의 변화가 감지되면 얼마든지 상승은 계산식으로도 일어날 수 있다.

다만 미국 증시와 연동되는 지금 상황에서 주식으로 지나치게 자금이 쏠릴 경우 상대적으로 코인마켓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더욱이 지금은 크립토윈터라는 점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진짜 상승은 어차피 2024-2025년에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