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다시 7000만원 돌파 1억 원 시대로 가나
비트코인 시세가 5개월 만에 7,000만 원을 돌파했다. 이후 6,900만 원 선을 오가고 있다. 그런데 분위기는 예전같지가 않다. 뭔가 고요한 느낌이랄까? 6,000만 원대 초반대를 형성하던 최근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장 과열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김치 프리미엄을 보면 2~3% 정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창 때는 김치 프리미엄이 30~40%까지 붙기도 했으니까 지금 조용한 게 어느 정도 납득이 된다. 김프가 예상될 때 할 일은 테더를…
업비트 시세 기준으로 보면 전고점이 8,199만 원 정도 되는데… 이 정도 가격에 도달하면 그때부터 언론이 마구마구 pick 기사 올리고, 사람들이 가즈아~ 하면서 달려드는 그림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만약에 저말로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디까지 상승할지 가늠이 안 된다. 내가 매번 외치는 비트코인 1억 설이 현실이 될지도? 그래서 포트폴리오 n% 이상은 유지하는 장기보유자가 되어버리고 만다.
예전에는 다우, 나스닥, 달러, 엔화 등등 다 오르는데… 코스픽, 코스닥은 떨어져서 비트코인이 원화 하락에 대한 헷지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르기는 했으나 다우, 나스닥 시장도 상승장 느낌은 아니다 보니 상황이 좀 달리 보인다.
“우리는 비트코인 금(gold)을 상품이 아니라 극단적인 결과에 대비한 일종의 보호 수단으로 본다. 전 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이 1~2주 정도가 아니라 그보다 긴 기간 동안 하락한 대부분의 시기에 비트코인 금(gold) 가격은 상승했으며 이는 우리의 주식 포트폴리오가 받은 타격을 일부 상쇄해 줬다. 그렇다고 우리가 보호 수단으로 무작정 비트코인 금(gold)에 매달리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비트코인 금(gold)의 보호 프리미엄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할 때 혹은 보호 수단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결정을 내릴 때가 올 수도 있다.”
이전 포스팅에 언급한 것처럼 장 마리 에베이야르의 <가치투자는 옳다>에서 금을 비트코인으로 바꾸고 읽으면 내가 비트코인을 대하는 관점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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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비트코인의 보호 프리미엄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할 때 혹은 보호 수단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결정을 내릴 때가 올 수도 있다.”
사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일부의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주식 사려던 현금을 바꾼 거여서… 어떻게 보면 운이 좋았고, 다르게 표현하면 그만큼 비트코인의 보호 프리미엄이 비싸졌다.
하필 내가 사려던 주식이 갑자기 급등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높은 확률로 그 주식을 샀을 것이다. 그러면 나의 평단은 크게 높아졌을 것이고, 현재 평가손익은 마이너스로 전환되며 강제 존버 모드로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운명이 약간 바뀌어서 코스피 시장 특히 내가 사려던 그 주식 또는 다른 저렴해진 좋은 주식들을 다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아무리 일부만 매도한다지만.. 비트코인을 지금 매도하는 게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1억 1억 노래를 불러서 그런가, 1억 밑에서 팔면 싸게 파는 것 같은 부작용이 생겼다ㅋ
김프 안 붙었을 때 함부로 파는 거 아니랬는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지금 팔고 싶은 양의 반만 파는 것도 한가지 방법인 것 같다. 양념반 후라이드반 느낌으로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