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얽힌 스퀘어(SQ)의 계속된 주가 하락
안녕하세요, 열공하는 멍짱입니다~!
오늘은 여담으로 파괴적 혁신기업 스퀘어(SQ)의 상황을 주절주절하려 합니다.
요즘 주가가 너무 떨어져서 아쉬운 상황인데 이와 함께 드는 생각을 적어보고 여기저기서 들었던 것과 뇌피셜을 조합해서 적은 글입니다.
(생각이 안맞는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스퀘어, 페이팔 / 카카오페이와 비교해보면
사실 스퀘어를 공부하고 나서 들었던 첫 생각은 핀테크가 상당히 편리하다는 것은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를 통해 이미 경험해봐서 아는데 단순히 그것 하나로 스퀘어가 대단하다고 볼 수 있는지 였습니다.
더군다나 카카오에서는 이미 카카오뱅크를 통해 금융, 카카오페이로 핀테크, 업비트 연계 앱을 통한 비트코인 거래,
카카오 증권 등 스퀘어에서 지금 혁신이라고 말하는 모든 것을 이룬 상태입니다.
사실 역시… 속도하면 대한민국인 것처럼 국내에 핀테크가 빠르게 정착한 것은 맞는데 전세계적으로는 그렇지 못하다보니 스퀘어나 페이팔에 주목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여튼,
스퀘어 페이팔 비교
스퀘어와 페이팔을 간단히 비교하면 두 곳 모두 같은 핀테크 기업이고 사업분야도 많이 유사한데,
[스퀘어]
– 중소상인 타겟팅
– Seller 분야(캐시앱 등)를 통한 빠른 시장확장
– 증권, 비트코인 거래 등 플랫폼 확장
– 소액 대출 등 금융 라이센스까지 확보
[페이팔]
– 전 세계인 타겟팅
– 온라인, 핀테크 전 분야 시장 점유
– 스퀘어 보다 오랜 역사를 통한 안정성
그런데 가장 핵심은 외국인들 입장에서 ‘페이팔은 사용하기 어렵고, 스퀘어는 쉽고 간편하다’고 합니다.
또한 스퀘어에서 음악, 세금 납부 등 부가 서비스를 계속 담고 있다고 하니 확실히 편리해지는 것은 맞습니다.
(생각해보니 카카오페이가 더 대단해보이는…ㅋㅋ)
혁신을 잃어버렸나…? 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이유
최근 주가 하락의 결정적인 이유는 대부분 아시겠지만 비트코인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자산의 1%만큼을 비트코인을 매집한 스퀘어는 이를 이용하여 비트코인 거래를 진행하는데,
CEO 잭도시는 비트코인을 중요한 사업 아이템으로 생각하고 2018년부터 자사앱 캐시앱을 통해 비트코인 거래를 오픈했었습니다.
2017~2018년 비트코인이 몰락하면서 우리들 관심사에서 멀어졌지만,
2020년 COVID 사태와 과잉 유동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비트코인 가격을 상승시켰고
그 결과 비트코인 거래량도 늘어나며 스퀘어에게 큰 매출을 안겨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COVID로 인한 언택트까지 겹치며 겹경사로 스퀘어는 급등하는데,
지난주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의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발표되며 비트코인은 급락합니다.
그런데 왜 스퀘어가 영향을 받는지 과거 포스팅에서 스퀘어의 재무제표를 확인해보면,
저번 분기 매출의 35% 이상을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를 통해 벌었는데 실제 마진은 2% 밖에 안되는 애매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거래량 급감은 매출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은 불가피하고,
앞서 스퀘어에서 자산의 1%를 비트코인으로 매집했으니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한 타격을 추가로 받는 것도 당연합니다.
자산가치도 줄고, 매출도 줄어들 것이고… 아쉬운 상황;
▶ 비트코인을 투기적 성향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비트코인에 가치를 부여하는 스퀘어에게 당연히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음.
▶ 비트코인에 의존한 부분만 타격을 입었을 뿐 그외 사업과 스퀘어 자체의 혁신은 손상되지 않음
개인적 생각은, ARK인베스트의 ETF를 살펴보면…
2020년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ARK 인베스트에서 운영중인 ETF들 중에 스퀘어가 담긴 것들을 찾아보면,
– ARKK : 스퀘어 비중 4번째(4.43%)
– ARKW : 스퀘어 비중 4번째(3.67%)
– ARKF : 스퀘어 비중 1번째(8.49%)
5가지 ETF 중에서 3곳에 스퀘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비중이 소폭 줄어들었다는 아쉬움은 있지만요. 그리고 독특했던 것은
ARK 인베스트의 전략 중 암호화폐(Cryptocurrency)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스퀘어의 메인 사업모델과 별개로 암호화폐 관점에서도 중요하게 바라보는게 아닌지 여러 생각이 듭니다.
암호화폐 추종 ETF 상장가능성도 제기되곤 하는데 지금은 아니어도 스퀘어에게 긁지 않은 복권을 하나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퀘어 그래프
그리고 스퀘어 1년치 그래프를 보면 지금의 하락은 별로 하락도 아니고 지나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가끔 있는 연례 행사정도…
스퀘어에 대해 유튜브를 비롯해 여러 글들을 보면,
– 동종업계 대비 너무 높은 PER / 고평가
– 비트코인에 의존해서 같이 오르고 떨어지는 상황
– 이제 ARK 인베스트에서도 단물 쏙 빼먹은 주식
여러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외 기업 본연의 가치를 생각해보면 전혀 손상된게 아니기에 오히려 용기있게 챙겨서 또 잊고 살아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주 시장은 스퀘어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계속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목표 주가 이하로 떨어진 것들은 주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야겠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