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팔랑이는 리플 시위로 가격이 오르다
“리플(XRP)의 거래를 허하라.”
장기 홀더로서 리플(XRP)은 기술 코인이 아니라 종교 코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리플만큼 욕하고 조롱하면서도 관심을
가지고 걱정하는 코인이 또 있을까 싶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리플(XRP)의 소식을 궁금해한다.
2월 1일 XRP 펌핑만 해도 그렇다. SEC와의 소송의로 리플(XRP)의 가격이 지지부진하다고 믿는 홀더들이 펌핑을 시작해
실제 가격이 800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물론 이내 흘러내리긴 했다. 리플(XRP)의 최근 차트를 본 사람들은 안다.
차트가 정말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엉망이다.
XRP Army
리플과 XRP의 지지자들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XRP 재상장을 촉구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은 XRP Army라는 인터넷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XRP Army News 트위터 계정을 보면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이 XRP에 대해 말하고 있다.
모두가 XRP의 상승을 꿈꾸지만 또 누군가는 기다림에 지쳐 던지겠다고 말한다.
이번 움직임이 XRP 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는 사실 결론이 나와봐야 할 수 있다. 하지만 영향이 없진 않았다.
22일 밤부터 XRP 가격상승, 그리고 조정
22일 밤 XRP의 가격이 갑자기 오르기 시작하더니 최대 708원까지 오르다 23일 오전 8시 기준 660원대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 캠페인이 2월 1일에 있었고 3월 22일에도 있었는데 둘 다 가격 흐름에 분명 영향은 있었다.
다만 그 영향이 기대에 미치는 수준은 아니었다.
더욱이 지속되지도 못했다. 향후 XRP가 이런 식으로 캠페인에
의해서만 가격 급등락을 보인다면 XRP는 점차 신뢰를 잃어갈 수 있다.
팬덤은 이해하지만 XRP는 어디까지나 네트워크와 기술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물론 리플이 그런 점에서 힘 쓰고 있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