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1500원 돌파 솔라나코인 그리고 금리
과열의 신호
지금을 불장이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다.
불장의 특징에는 몇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언론에서 알트코인을 다루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 정도나 종종 경제뉴스에서 다루는 것은 상관이 없는데 포털 메인에
알트코인들이 줄줄이 나열되기 시작하면 불장임과 동시에 시장이 과열되어있다는 뜻이다.
시장이 과열된 상황에서 들어가면 그래도 돈을 벌 수는 있다. 문제는 그러다 한번에 물려서 손실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언론, 특히나 포털 메인에서 코인마켓에 대한 스텐스를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
5월 대하락 이후 7월에 상승이 다시 시작됐고, 현재는 9월부터 상승할지, 10월부터 상승할지를 가늠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플(XRP)의 가격
리플(XRP)을 이야기할 때 항상 리플이 아니라 XRP라고 지적하는 경우가 있어서 또 다시 언급을 하자면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과거 Ripple로 불리던 때가 있었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XRP보다는 리플이라는 이름으로 검색을 하고,
편의상 그렇게 부르는 경우가 있어서 필자는 그냥 혼용해서 이용하고 있다.
일단 리플(XRP)의 가격은 1,300원에서 1,400원대를 오가다가 전체적인 상승흐름을 타고 1,520원대에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가격을 주봉으로 보면 1,500원대에 저항선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송문제가 해결되어야 투더문 할 수 있다는 컨센서스가 이미 형성되어있는 상황이지만 전체적인 불장이
다시 찾아온다면 올해의 전고점인 2천원대 중반까지는 충분히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
물타기의 조건
알트에 물타기를 하기에는 좀 애매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승이 9월내내 지속된다면
산발적으로 알트코인들도 올라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 시가와 매수가의 갭이 크지 않다면 일부 물타기를 하는 것도 가능하리라 본다.
다만 이미 올라버린 코인을 추격매수 하는 것은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필자의 블로그를 오래 봐온 투자자들이라면
알트보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메이저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읽었을 것이다.
알트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누군가는 좋은 알트를 골라 큰 돈을 벌 수도 있다.
하지만 안정적이고 잃지 않는 투자로 큰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이 최선의 투자다.
솔라나
비트코인에 대부분의 씨드를 넣고, 이더리움과 알트에 부분적으로 분산을 해야한다고 말하는 이유중 하나는 비트코인이 원오브댐이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아무리 막강한 지위를 가지고 있어도 매번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위협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솔라나는 어떤가?
그렇게 위협적인 이더리움에 대해 최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솔라나가 이더리움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둥, 이더리움을 이기고 시총 7위에서 더 높은 상승을 이룰 것이라는 둥 이야기가 많다.
이더리움도 솔라나의 상승에 이런 말이 나오는데 그 외 코인들이 어떻겠는가.
이더리움의 막강한 생태계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언제나 왕위 찬탈을 꾀한다.
대항마
사실 에이다가 이더리움의 대항마라는 이야기도 계속해서 나왔다.
하지만 그런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에이다에 스마트컨트랙트가 도입될 거라는 9월의 디데이가 오면 기대감에 가격이 오르겠지만 생태계는
그렇게 빨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솔라나도 마찬가지다.
기술과 속도에 대한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왕위가 그렇게 쉽게 바뀌지는 않는다.
만약 신규기술이 코인마켓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였다면 비트코인은 벌써 사장되었어야 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많은 사람들의 믿음을 먹으며 자라고 있다.
자산에 대한 인식은 이렇듯 보수적이며, 많은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이더리움에 많은 기관들이 투자한다고 해도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조차도 낯설어 한다.
금리와 상승
한국은행에서 8월에 0.25%의 금리를 상승했다. 11월에 또 오를 거란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행 금리가 1%가 된다.
거기다 시중은행들이 대출을 중단했다. 사실상 자금줄이 마른 상태다. 이렇게 되면 부동산과 주식,
코인 모두 하락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웬걸, 코인의 경우 꾸준히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과열되지도 않으면서 시장에 꾸준한 유입이 글로벌 시세에 맞춰서 상승하고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간단하게 말하자면 미국경제가 테이퍼링에 대해 고려중인 수준이기 때문이다.
테이퍼링은 당장 금리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유동성의 흐르는 속도를 조금씩 줄이는 것이다.
계속 유동성은 나온다. 다만 100 나오던 것이 75로 줄어들고,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상승의 속도
유동성의 가속도가 줄어드는 것은 맞지만 가속도는 여전히 지속되므로 시장의 유동성은 계속해서 풍부해지는 것이다.
이런 흐름을 인식하면 한국의 경우 가계부채 문제도 있겠지만 한국시장으로의 해외 자금 유입을 위해 오히려 선제적인 금리인상을 한 것이라 보아야 한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금리를 올린 것이지만 시장의 유동성은 더 풍부해지는 효과를 낳는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유동성파티가 점차 끝날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하지만 말이다.
지금 시장이 다 끝났다, 이제 다 떨어진다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
코인마켓도 연말로 갈수록 상승랠리가 더 가팔라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