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시세 소송 결과 예측 및 전망

​리플 시세 소송 결과 예측 및 전망

안녕하세요.

넓고 얕은 경제지식을 제공하는 도치맘입니다.

지난 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투자자 보호법 위반으로 리플을 소송하면서 전 세계 리플투자자의 이목이 소송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리플이 리플코인(XRP)을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면서 ‘미등록 증권 판매‘를 금지하는 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소송한 것인데요.

이는 곧 SEC가 XRP를 증권으로 봤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당시 리플의 갈링하우스 CEO는 SEC가 8년 넘게 XRP가 화폐로 기능하도록 허가해 놓고 정권이 바뀌기 직전 소송을 제기한 점을 지적하며

당시 위원장이었던 “제이 클레이튼은 미국의 가상화폐 규제 체제를 명확히 수립하는 대신 리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실질적 법적 체제 마련을 차기 정부로 미루려는 것”

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출처: 뉴스핌 “리플, 美SEC 소송 직면…가상화폐 XRP가 증권?

실제로 지난달 차기 SEC 위원장으로 임명된 게리 겐슬러 의장은

6일(미국시장) 열린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의회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규제해야 한다고

얘기했고 이와 함께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리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리플(Ripple)이란? 리플(XRP)이란?

리플(Ripple)은 전 세계 여러 은행들이 실시간으로 자금을 송금하기 위해 사용하는 프로토콜입니다.

실제로 해외에 송금하면 수신인 측에서는 짧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이 넘어야 확인이 되는데요.

예전에 회사다닐때 거래처로부터 ‘송금했으니까 확인해봐’하는 메일을 받으면 입금확인 하는데 보통 2~3일 정도는 걸렸던 것 같네요.

그 이유는 전 세계의 은행들은 각자의 은행 시스템, 언어, 기록 방식 등이 모두 다르며 계좌가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개 은행이 필요한데 이것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수수료도 비싸집니다.

오늘날의 국제 결제는 SWIFT(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 국제은행 간 통신협정)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해외에 돈을 송금하기 위해 송금은행-중개은행-수취은행 등의 단계를 거쳐야 하고 중간 단계가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수수료도 많이 발생하는데요. 리플은 이러한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은행간 거래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했고 현재의 송금 시스템과 SWIFT를 대체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SWIFT는 사람이 직접 전문을 주고 받기 때문에 처리과정도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리플넷은

각 은행의 원장(Ledger)에 ILP(Interledger Protocol)가 직접 연결되어 있으므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거래 과정의 메시지 전달을 빠르게 처리함으로써 해외 송금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초당 거래량이 7건인 반면 리플은 초당 1500건의 거래량을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2019년 스위스중앙은행(SNB) 컨퍼런스에서 이런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엑스커런트(xCurrent)는 본질적으로 스위프트(SWIFT) 2.0버전이다.”

여기서 엑스커런트(xCurrent)는 통합하기 전의 리플넷으로 보시면 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 길게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리플 시세

리플에 대해 알아보다보니 재밌는 점을 발견했는데요. 리플(Ripple)과 리플코인(XRP)이 엄밀히 말하면 다르다는 것입니다.

리플과 제휴한 금융관련 업체들이 많은데 여기서 은행이 이용하는 것은 리플(XRP)이 아니라 리플(Ripple)사의

송금 네트워크인 리플넷(Ripplenet)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리플넷은 가상화폐의 개념은 활용되지 않는 네트워크의

개념이며 리플사가 향후 SWIFT를 대체한다면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일 전세계 송금 플랫폼입니다.

은행으로서는 리플넷의 송금 네트워크는 필요하지만 리플코인(XRP)은 사실 큰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그래서 리플넷을 통해 벌어드린 이익은 리플사에서 가져가는 것이지, XRP 보유자들이 아닙니다.

XRP는 순전히 송금 목적으로 리플사가 개발한 코인이기 때문에 리플사가 은행과 금융 기업들을 대상으로 리플을

송금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설득 해야만 가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다른 관점으로 보면 송금 목적으로 쓰이는 준 현금과 같은 XRP의 대부분 물량을 리플사가 보유하며,

언제든지 시장에 코인을 판매하면서 회사 운영자금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리플(XRP)의 총 발행량은 1,000억 개이며 45% 정도만 유통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55%는 재단에서 직접 리플을 상시에 판매할 수 있는 약 6.3%의 물량과 장기적으로

보유하여 물량을 조정해서 판매 하도록 48.2%가 에스크로 계정에서 관리됩니다.

그래서 리플사나 리플의 파트너사가 XRP를 매도하면 코인이 시장에 풀리면서 가격이 하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 코인리더스 “머니그램, 리플사한테 받은 144억원 규모 XRP 받자마자 전량매도”

주식시장에서는 기업이 성과를 내면 배당금이나 무상증자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혜택을 주기도 하지만 XRP는 그런 점에

있어서는 리플과 관련이 없는거죠. 이와는 별개로 코인시장에서는 리플사의 이슈에 따라 시세가 움직이고 있는데요.

아래는 리플의 월봉차트인데 17년 말에서 18년 초에 급등락후 지지선을 유지하다 작년 하반기부터 플레어 네트워크,

스파크 토큰 등의 호재로 상승 후 작년 12월 SEC의 소송으로 다시 하락세를 탔는데요.

지난 달은 시가 692원에서 종가 1,885원으로 마치고 272%의 상승률을 보여주며 지금까지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SEC 소송 결과예측 및 전망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SEC 소송으로 인해 작년 12월 XRP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폭락했는데요.

서서히 리플사측으로 유리하게 굴러감에 따라 주가가 반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리플랩스 경영진은 소송이 끝나면 상장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법원에서 리플랩스에 유리한 판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6일 미국 법원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관련된 SEC 내부 문건을 공개하라는 리플랩스의 요청을

승인했고 SEC가 요청한 리플랩스 경영진의 재무 기록 수사 요청을 기각했다고 합니다.

지난 4월 SEC 차기 위원장으로 게리 겐슬러 의장이 임명된 것도 이번 소송관련해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게리 겐슬러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강의를 하는 등 평소 업계에 많은 관심을 가져와 친암호화폐 인사로 분류됩니다.

다만, 겐슬러는 과거 리플을 증권으로 규정한 바 있어 이번 임명이 리플과 SEC 소송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리플은 법적 다툼에 대비하기 위해 이사회 멤버로 오바마정권 재무장관이었던 로지 리오스를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리플 소송 결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리플에

유리한 판결이 이어지고 있지만 만약 리플이 패소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리플 기업전략운영팀의 부사장인 에미 요시카와는 리플이 승소할 것이라 자

신하지만 패소할 경우 미국 외의 국가에서 사업을 지속성장시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마치며

이번 포스팅은 저 역시도 리플의 (소액)투자자 중 한명으로써 정말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포스팅을 준비해 봤는데요.

다른 코인들도 마찬가지지만 파고 들수록 전망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생각만 안고 포스팅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괜히 리또속(리플에 또 속냐)이라는 말이 나온게 아닌 것 같아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탈중앙화된 화폐가 아니라 철저하게 중앙집권적인 암호화폐이면서

회사가 화폐의 50%이상을 보유고에 담고 있어 시세를 쥐락펴락할 수 있는 화폐…

분명 기존 SWIFT가 하던 일을 리플이 가져옴으로써 국가간 결제시스템이 유례없이 빨라지는 사업은

굉장히 성장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그럼 XRP대신 리플랩스가 상장하면 리플랩스 주식을 사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리플의 이와 같은 중앙집권적인 운영방식때문에 SEC가 유례없이 가상화폐를 증권으로 분류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리플 추가매수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7월 초쯤이면 법원 판결이 나올것 같다고 하니 투자자들은 그때까지 리플의 행보와 기사를 관심있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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